도쿄의 나이트라이프 장소 베스트 34

거대한 라이브 공연장인 아카사카 블리츠는 마치 격납고처럼 보이지만, 사실 해외 및 국내 일류 밴드를 위한 최고의 공연장이에요. 최대 1,9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에서 수많은 일본의 인기 밴드와 뛰어난 실력의 인디 밴드가 공연을 펼쳤죠. 아카사카역과 연결되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다른 콘서트홀보다 인기가 더 높아요. 공연 티켓은 보통 사전에 판매되는데, 호텔 컨시어지를 통해 티켓을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바디 & 소울은 도쿄에서 가장 먼저 재즈 바를 오픈한 인물 중 한 명인 세키 쿄코가 세운 분위기 있는 소규모 재즈 클럽이에요. 가장 유망하거나 인정받는 전 세계의 재즈 뮤지션을 발굴하고 선보이는 곳이죠. 앞좌석에 앉아 라이브 재즈 공연의 진정한 힘을 직접 느껴보세요. 도쿄 내 다른 곳에서 연주하던 많은 유명 뮤지션들도 결국 바디 & 소울로 향하죠. 클럽에는 다양한 음료와 식사 메뉴가 마련되어 있어요. 입장료는 약 3,500엔입니다.

블루 노트 도쿄는 디지 길레스피에서 세라 본까지 유명 재즈 뮤지션이 거쳐 간 도시,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재즈 바예요. 동명의 유명한 뉴욕 재즈 음반사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는데요. 토니 베넷, 나탈리 콜, 존 레전드 등 오늘날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이 여전히 블루 노트를 빛내고 있죠. 내부가 작기 때문에 공연을 더욱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푸른 조명의 무대가 재즈의 감성을 더해주는데요. 낮고 어둑한 조명, 멋진 음식, 높은 수준의 음악을 즐기다 보면 집에 돌아가서도 이곳을 잊기 어려우실 거예요. 입장료는 보통 7,000엔 이상입니다.

긴자의 가부키자는 도쿄의 모든 전통 공연 예술의 중심지이자 교토를 제외하고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가부키 공연장이에요. 1889년에 세워진 이곳은 몇 대에 걸쳐 최고의 전통 일본 공연 예술을 선보여 왔죠.

가부키 공연은 보통 여러 막으로 나뉘어 3 ~ 5시간 동안 공연되는데요. 일본어를 모르면 세세한 내용은 놓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죠. 가부키의 가장 큰 매력인 세련된 의상과 무대 연기에 흠뻑 빠져보세요. 전체 공연 티켓은 2,000엔 ~ 20,000엔 정도지만, 1막 티켓은 약 1,500엔에 구입할 수 있어 유서 깊은 전통극을 합리적인 가격에 관람하실 수 있어요

도쿄 다카라즈카 극장은 노래, 춤, 연기를 결합해 온 가족이 보기 좋은 무대 공연인 다카라즈카 가극을 공연하는 곳이에요. 1934년에 설립된 이 극장은 젊은 여성들이 서구 스타일의 작품에서 모든 역할을 맡는 새로운 공연을 선보였죠. 이곳에서 공연된 뮤지컬에는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과 같은 서양의 고전 작품도 있어요.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인 도쿄 국제 포럼은 웅장한 유리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크기가 각기 다른 7개의 전시실과 콘서트홀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곳에 가면 항상 흥미로운 일이 펼쳐지는데요. 팝 콘서트, 브로드웨이 뮤지컬, 투어 발레단 공연과 같은 인기 행사나 도쿄 국제 영화제와 같은 연례 행사가 열리죠. 도쿄 국제 포럼은 유라쿠초역과 연결되어 있어요.

일본 문학을 좋아하신다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 바 루팡도 좋아하실 거예요. 역사가 깊은 이곳은 나가이 가후,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한 많은 유명 일본 작가들이 모이던 아지트였죠. 위스키와 몇 가지 칵테일만 판매하기 때문에 메뉴는 간단하지만 맛은 모두 일류예요. 긴자에 자리한 바 루팡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옛 추억에 잠기기 좋은 곳인데요. 현금만 가능하니 유의해 주세요.

일본에서 가장 큰 가라오케 체인 중 하나인 빅 에코에서 일본의 노래방을 체험해 보세요. 우리나라의 노래방과 유사하게 에어컨이 비치된 전용실에는 TV, 소파, 음향장비가 다 마련되어 있죠. 방 안에 버튼을 누르면 음료부터 식사까지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실 수도 있어요. 종업원이 방까지 가져다주지요. 빅 에코 긴자점은 헬로키티 테마 룸으로 유명해요. 시작하기 전에 술기운이 필요하다면 무제한 음료 패키지를 이용해 보세요.

크로커다일에서 도쿄 최고의 아마추어 및 전문 스탠드업 코미디를 즐겨보세요. 매월 넷째 금요일에 이곳에서 도쿄 코미디 스토어 공연이 펼쳐지는데요. 공연은 다양한 스탠드업 코미디와 재미있는 즉흥 세션으로 이루어져 있죠. 일주일 내내 자신들의 개성을 마음껏 내보이는 일본 로큰롤 그룹의 무대를 감상하실 수도 있어요. 크로커다일은 18:00에 문을 열고, 공연은 20:00에 시작합니다. 입장료는 항상 다르지만 2,000엔 이상이에요.

덴 아쿠아룸 중앙에는 커다란 수족관이 있는데요. 열대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며 칵테일을 즐기실 수 있죠. 유유히 헤엄치는 테트라 옆에서 데킬라 한 잔 어떠세요? 이곳은 아오야마에서 가장 눈이 즐거워지는 칵테일 바예요. 덴 아쿠아리움은 바다에서 영감을 얻어 실내에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수조를 설치했는데요. 수조 주변으로는 느긋하게 앉아 한잔을 기울일 수 있는 편안한 라운지 소파가 있어요. 이곳은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죠. 레스토랑으로도 인기가 높은 덴 아쿠아리움은 오모테산도역 근처에서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팔레트타운에 있는 115m 높이의 거대한 관람차에서 주변의 오다이바 경치를 눈에 담아보세요. 관람차를 타고 올라가면 도시와 항구 주변 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지죠. 일본어로 다이칸란샤라고 하는 대관람차는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놀이기구인데요. 한 바퀴를 도는 데 약 16분이 걸려요. 밤이 되면 120개 조명이 16가지 패턴으로 밝게 빛나 멋진 야경을 연출합니다.

후지 TV 전망대는 오다이바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오다이바를 대표하는 초현대적인 디자인의 후지 TV 본서 건물 25층에 자리하고 있죠. 구체 모양의 전망대는 주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요. 높이가 무려 123m나 되지요. 전망대 입장료는 550엔부터예요. 일본의 TV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후지 TV에서 진행하는 스튜디오 투어를 이용해 보세요.

텔레콤 센터의 21층에 있는 전망대는 라운지에 가까워요. 창 가까이에 작은 테이블과 좌석이 있어 보다 편안하게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아래를 내려다볼 때 생기는 가벼운 현기증을 덜어 주죠. 이곳은 연인과 함께 야경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밤을 보내기에도 좋아요.

레인보우 브릿지, 후지 TV 건물, 도쿄 스카이트리, 도쿄 타워 같은 랜드마크가 또렷하게 보이고 끝없는 도시의 불빛이 주변을 비추고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냅니다.

롯폰기 힐즈 52층에 있는 도쿄 시티 뷰와 스카이 데크에서는 도쿄 시내의 전망이 360도로 펼쳐지죠. 250m라는 높이를 자랑해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 탁 트인 경치를 만끽하실 수 있어요. 특히 일본의 에펠탑인 도쿄 타워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가기에 좋은 곳이에요.

주말에는 도쿄 시티 뷰가 새벽 1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롯폰기에서 밤 외출로 가기 좋죠. 야외에 마련된 테라스도 있는데요. 유리창으로 막힌 실내에서 감상하는 것과 다른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500엔이며, 학생과 어린이는 할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전망대에 도착해서 줄을 서지 않으려면 미리 티켓을 구입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롯폰기의 화려한 모습에서 벗어나 변화를 꾀하는 슈퍼디럭스는 재미있는 행사가 펼쳐지는 멋진 라운지에요.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는 디자이너, 작가,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이런 고객층을 겨냥해 필름 느와르의 밤, 감각적인 예술 공연, DJ 잼 같은 행사를 열죠.

롯폰기에 자리한 뮤즈는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랑하는 클럽이에요. 대형 메인 바를 중심으로 소파룸, 노래방, 다트 룸이 있고, DJ가 가장 인기 있는 테크노와 댄스곡을 플레이하는 두 개의 대형 댄스 플로어가 있죠. 친근한 분위기와 늦은 개장 시간 때문에 뮤즈를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늦은 시간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입장료는 3,500엔부터인데요. 무료 음료 쿠폰이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어요.

분카무라는 복합 문화시설이에요. 인기 있는 일본 영화를 영어 자막으로 볼 수 있는 영화관을 비롯해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죠. 유명한 국내외 뮤지션들의 라이브 콘서트도 열립니다.

움은 시부야에서 유명한 댄스 클럽이에요. 뉴욕의 유명한 트윌로 클럽을 지은 동일한 전문가가 이곳을 디자인했죠. 클럽 안으로 들어가면 유행에 민감한 젊은 도쿄의 청년들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어요. 3층으로 된 바 댄스 플로어와 세계적인 수준의 DJ들이 일본의 유망한 예술가들과 함께 기량을 뽐내는 VIP룸이 자리해 있는데요. 런던이나 베를린에 있는 최고의 테크노 클럽을 연상시키는 멋진 관객과 훌륭한 베이스를 찾고 있다면, 가장 먼저 움에 가보세요.

시부야에 있는 세룰리언타워 도큐호텔 40층에 위치한 벨로비스토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칵테일 라운지로, 음료를 마시며 일본의 멋진 도시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에요. 거의 매일 밤 열리는 라이브 피아노 공연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주죠. 바에는 복장 규정이 있어 단정한 캐주얼 복장을 입으셔야 하는데요. 남성용 반바지나 소매 없는 셔츠는 입으실 수 없어요.

도쿄 오페라 시티의 그랜드 콘서트홀과 아트 갤러리에서는 국내외의 우수한 인재들이 출연하는 정기적인 행사가 열려요. 물론 객원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 발레와 더불어 오페라 리사이틀을 감상하실 수도 있죠. 도쿄 오페라 시티는 게이오 신선의 하츠다이역에서 걸어서 가실 수 있어요.

높이 200m가 넘는 48층 건물인 도쿄 도청사는 신주쿠의 인상적인 랜드마크에요. 이 건물 안에 자리한 2개 층으로 이루어진 전망대에서는 도쿄의 전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죠. 낮에는 날이 맑으면 후지산을 볼 수 있는데요. 밤에도 멋진 야경을 감상하시기 좋아요. 가장 좋은 점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죠! 오에도선 도초마에역에서 하차하면 도쿄도청 전망대에 가실 수 있어요.

핏 인은 라이브 뮤직 술집으로, 신주쿠에서 떠오르는 신예 뮤지션과 다양한 공연 경험이 있는 해외 프로들이 연주하는 인기 재즈를 들으실 수 있어요.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하우스 중 하나로, 최고의 공연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죠.

매일 오후 8시에 라이브 공연이 시작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낮 공연이 있어요. 입장료는 3,000엔부터인데 음료 1잔이 포함된 가격이에요. 핏 인은 신주쿠 산초메역에서 걸어서 가실 수 있습니다.

배가본드는 도쿄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사랑받는 라이브 뮤직 바예요. 뉴욕 타임스에도 실린 적이 있죠. 세련된 분위기의 베가본드는 1층에 편안한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2층에서는 라이브 재즈 선율이 들려오죠. 마치 미술관처럼 벽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이 걸려있어요. 음료는 아주 저렴합니다.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우에노에 자리한 기린시티에서 새로운 맥주의 세계에 빠져보세요. 이곳은 일본의 대형 맥주 기업인 기린맥주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기린시티의 직원들은 모두 완벽한 맥주를 담는 3단계 방법을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는데요. 잔 하나당 3 ~ 5분 정도 소요되는 방법이지만, 인생에서 좋은 것들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죠. 기린 맥주와 찰떡궁합인 특별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요.

기린시티는 여럿이 가면 더 좋은 곳이에요.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양과 일본의 다양한 인기 메뉴를 즐길 수 있거든요.

아사히 슈퍼 드라이 홀은 독특한 외관을 자랑해요. 유명한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것인데요. 사람들은 홀 지붕 위에 있는 커다란 금색 조형물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하죠.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예기치 않은 곳에서 똑같은 모양이 나타나는데, 관련한 설명은 일절 없습니다.

높게 솟은 아사히 슈퍼 드라이 홀 내 1층과 2층에 있는 플람도르 바에서는 가장 신선한 아사히 생맥주를 맛보실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22층 아사히 스카이 룸에 올라 멋진 전망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음미해 보세요.

킹요에서는 화려한 의상이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트랜스젠더 쇼가 펼쳐집니다. 큰 웃음도 보장해 드려요. 열정적인 춤과 재미있는 풍자 개그가 롯폰기에 있는 이 유명한 공연의 핵심이죠.

쇼는 하루에 두 번, 19:30과 22:00에 열리는데요. 60분간 펼쳐지는 킹요의 쇼는 흥겨운 음악, 화려한 의상, 재미있는 콩트 등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다이쇼 빌딩에 자리한 킹요는 롯폰기역에서 걸어서 가실 수 있습니다.

롯폰기 카구와는 드랙쇼의 슬랩스틱 유머와 흥미진진한 장면이 가득한 이야기를 결합한 카바레 디너쇼가 열리는 곳이에요. 훌륭한 식사를 즐기면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려는 일본인 단체 관람객이나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죠.

메이지 시대를 주제로 하지만 공중 곡예를 비롯해 현대적인 볼거리가 어우러진 공연이에요. 공연은 각각 19:30, 22:30에 시작되며, 금요일에는 01:30에 한 번 더 공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