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독특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베스트 8

도쿄에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야나카, 센다기, 네즈(합쳐서 야네센) 인근의 오래된 료칸, 역사 깊은 대중목욕탕, 예스러운 전당포의 나무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오래전의 도쿄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도쿄 북동쪽의 이 고즈넉한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의 피해를 입지 않고 살아남았는데, 지금은 장인과 공예가들의 터전이 되었답니다.

경기장 옆 좌석에 앉아 우람한 스모 선수들이 모래판 위에서 샅바를 하고 아침 연습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경기가 끝나면 스모 선수들과 오야카타(스승)가 뜨끈한 창코나베(닭고기, 생선, 두부, 채소를 넣은 전골)를 즐길 때 함께하실 수도 있죠. H.I.S. 여행사의 아라시오베야 반나절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스모 도장인 베야에서의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답니다.

후구, 즉 복어는 가장 아슬아슬한 별미라 할 수 있죠. 도쿄에서 그 짜릿한 맛을 즐겨 보는 건 어떠세요? 이자카야 후구타케에서는 복어를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조리하는데요, 탕이나 회, 양념을 곁들이거나 쌀로 빚은 사케에 담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맛보실 수 있답니다.

아키하바라의 전자 상가를 돌아보며 최신 카메라, 휴대전화, 디지털 기기 매장으로 가득한 거리를 구경해 보세요. 걷거나 말하는 로봇을 가지고 놀거나 다른 어디에도 없는 게임 콘솔도 플레이해 볼 수 있어 기계 애호가에겐 지상낙원이나 다름없는 곳이죠.

일요일 오후엔 하라주쿠의 진구바시(신궁교)에서 화사한 가발과 망토, 장갑 등 의상부터 소품까지 완벽하게 갖춰 만화 속 캐릭터로 분장한 도쿄의 청년들을 만나 보세요. 3월에 열리는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에서는 세일러문, 치비치비(꼬마 또또), 헬로키티와 같은 유명 캐릭터를 실물 크기로 만날 수 있어요.

고딕풍의 뱀파이어 분장을 한 웨이터, 관처럼 생긴 테이블과 ‘피’가 줄줄 흐르는 요리, 다과회 칵테일, ‘나를 먹어요’라고 쓰인 요리, 몽환적인 예술 작품과 트럼프 카드 컵 받침까지! 긴자에 자리한 뱀파이어 카페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카페에 발을 들이는 순간 새로운 상상의 세계가 펼쳐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