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식사하기 좋은 곳 베스트 10

광안리 바닷가 끝 민락동에 위치한 횟집거리예요. 이 일대에는 300여 개 횟집들이 모여 있는데 바다 전망의 횟집들이 많아요. 어시장에서 횟감을 골라 근처의 횟집에서 상차림 비용을 내고 먹을 수도 있어요. 여름이면 인근 광안리 해수욕장 피서객으로 붐비는 곳이죠. 근처에는 수변공원이 있어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밤에 수변공원에서 회를 주문 배달해 먹는 사람들도 많아요.

청사포는 해운대 달맞이 언덕을 따라 송정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작은 포구예요.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으로 물고기가 풍부하고 또한 육질이 단단하여 회가 맛있기로 유명해요. 회와 더불어 이곳의 별미는 매콤한 맛의 양념 장어구이인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조개구이를 즐길 수 있는 집도 많아요. 식사 후 등대와 다릿돌 전망대를 둘러보거나 예쁜 포구를 산책하기 좋아요. 

전날 과음으로 숙취가 있다면 복국으로 풀어보세요. 해운대 근처에는 복국 전문점이 많아요. 특히 해운대 온천 지역 주변에 많이 몰려 있죠. 복 매운탕, 지리, 회, 무침, 구이 등 다양한 복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싱싱한 복어와 신선한 콩나물과 미나리를 사용하여 만든 이 곳의 복국은 여행객의 아침 식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오래된 맛집 골목이에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불고기와 소금구이예요. 특히 언양불고기로 알려진 불고기 메뉴가 유명해요. 구포, 양산, 김해 등지에서 매일 신선한 고기를 받아 재료로 쓰고 있답니다. 간장과 마늘로 양념한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불고기는 맛이 담백하고, 숯불에 살짝 익혀 먹는 소금구이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김치찌개, 백김치 등 밑반찬이나 식사 후 먹는 냉면의 맛도 일품이에요.

추운 계절에 부산을 여행한다면 둘러보세요. 서면 지하철역 빌딩 뒷골목으로 향토음식 거리가 있어요. 이곳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 돼지국밥과 칼국수 식당이 주를 이루고 있죠. 돼지국밥에 수육이나 순대를 함께 먹으면 한 끼 든든한 식사로 그만이죠. 칼국수 메뉴에는 비빔칼국수나 냉칼국수 같은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것도 있어요. 칼국수와 함께 먹는 보쌈이나 김밥도 별미예요.

예전에 부두 노동자들이 많았던 부산은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가 발달했어요. 족발, 돼지국밥, 돼지 두루치기 등이 있어요. 중구 부평동에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유명한 족발거리가 있어요. 각종 한약재로 우려낸 육수에 족발을 삶아 향과 맛이 뛰어나죠. 가게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은 일품이에요. 냉채족발은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족발이니 꼭 한번 먹어보세요.

매콤한 낙지볶음에 밥 한그릇을 뚝딱 먹고 싶을 때 가보세요. 부산진구 범천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조방이라는 말은 인근에 있었던 조선방직회사에서 유래되었어요. 싱싱한 낙지를 사용해 얼큰한 맛을 내는 이곳의 낙지집은 한번 먹으면 꼭 다시 찾게 된다 해요. 여행 중 매운 음식이 그리울 때 가보면 좋아요. 포장해서 숙소에 돌아와 먹어도 맛있어요.

동래구 온천장 인근에는 곰장어 골목이 있어 온천욕 후 허기를 달래기 좋아요. 골목을 들어서면 연탄불에 구어내는 곰장어 냄새가 식욕을 자극해요. 먹장어라고도 불리는 곰장어는 단백질, 비타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죠. 이곳 곰장어 맛은 자갈치 시장에서 구입해 오는 싱싱한 재료 덕분이라 해요. 양념구이와 소금구이 두 가지 메뉴가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해 먹을 수 있어요. 곰장어 볶은 양념에 비벼 먹는 밥도 꿀맛이에요.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하기 좋은 기장시장에는 대게 식당이 모여 있어요. 골목 양쪽 식당의 찜통에서 올라오는 하얀 수증기가 활기찬 시장 풍경을 만들어요. 국내산 대게, 홍게와 수입산 랍스터, 킹크랩까지 수족관에 들어 있는 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어요. 대게를 사서 바로 쪄 먹거나 포장해 갈 수도 있죠. 게살은 물론이고 내장을 밥과 함께 볶아 등껍질에 담아 먹는 볶음밥의 맛도 일품이에요. 기장은 미역으로도 유명한 곳이니 간 김에 미역 쇼핑도 해보세요.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달맞이길 카페촌을 가보세요.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달맞이길은 드라이브 명소이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해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에는 인파로 붐비죠. 예쁜 카페, 레스토랑, 화랑들이 많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에요. 브런치를 하는 카페들도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브런치를 먹는 호사를 누릴 수 있어요. 고갯길 숲사이 문탠로드는 멋진 바다 풍경과 저녁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이니 놓치지 말고 산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