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식사하기 좋은 곳 베스트 5

대전도시철도 중앙로역 인근의 선화동에는 40년 역사의 음식 거리가 있어요. 이곳에는 두루치기, 칼국수, 소머리해장국, 수육 등 서민적인 음식들을 저렴하고 맛깔스럽게 내놓는 집들이 많아요. 특히 두루치기는 대전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데 두부 두루치기와 오징어 두루치기가 유명해요. 두루치기는 두부, 오징어, 돼지고기 등에 고춧가루, 양파, 쑥갓 등 양념과 야채를 넣고 지져서 나오는 음식인데 매콤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죠. 밥반찬과 술 안주하기 좋은 음식으로 대전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이에요.

대전은 칼국수의 도시예요. 칼국수 음식점이 1,700여 곳이 있고 매년 칼국수 축제도 열려요. 예전 미국의 밀가루 원조 시기에 대전역이 밀가루 집산지 역할을 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해요. 중구 대흥동 일대에는 칼국수 전문점이 모여 있는데 이곳에서는 사골국물에 끓여내는 일반 칼국수와 더불어 매운맛의 얼큰이칼국수가 인기예요. 쑥갓이나 부추를 듬뿍 넣어 맛을 깊게 하고 들깨를 넣어 먹기도 해요. 수육이나 김밥을 곁들여 먹으면 가성비 높은 한 끼 식사로 죄고예요.

서구 둔산동은 공공기관과 오피스 빌딩, 쇼핑몰이 모여 있어 대전의 새로운 중심가로 자리 잡고 있어요. 대전도시철도가 지나고 백화점, 극장, 맛집, 주점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죠. 갤러리아 백화점 인근 거리에는 많은 맛집이 모여 있어요. 대전의 다른 맛집 거리와 다르게 향토음식보다는 양식이나 퓨전요리 음식점이 많아요. 프랜차이즈 카페나 레스토랑도 많이 볼 수 있어요. 대전에서 분위기 있는 음식점을 찾는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세요.

유성온천이 있어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유성구 봉명동의 맛집촌이에요. 유성온천역 주변에 모여 있는 음식점 중에는 대를 이어오는 오래된 가게들이 많아요. 한 가지 음식에 특화된 거리가 아니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지만, 온천 지역의 특성상 24시간 해장국이나 국밥 맛집이 많아요. 우거지해장국, 황태해장국, 순대국밥 등 이곳의 해장국은 온천욕 후나 음주 후 먹기 좋은 음식이에요.

유성구 관평동 북대전IC 인근에는 구즉 묵마을이 있어요. 원래는 구즉동에 있었으나 그곳이 재개발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곳의 대표 묵 요리는 흔히 묵사발로 불리는 도토리묵밥이에요. 잘게 썬 묵에 멸치와 다시마로 만든 육수를 붓고 김치, 김, 청양고추, 들깨 등을 섞어 먹어요. 구수한 향과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에요. 집마다 묵을 만드는 비법이 있다 해요. 보통은 도토리 빈대떡과 같이 먹는데 동동주 한잔을 곁들이면 멋진 조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