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인기 맛집 베스트 7

오씨 칼국수는 물총 칼국수와 수제비 등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대전역에서 가까운 한복 거리에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이곳의 칼국수는 동죽이라고 불리는 물총 조개를 넣고 끓여 국물이 엄청 시원해요. 국물은 조금 매콤하지만 조개가 들어 있어 진하고 깊은 맛을 내요. 칼국수를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김치와 깍두기는 원하는 만큼 스스로 덜어 먹을 수 있어요.

조기종의 향미각은 꼬막 짬뽕으로 유명해요. 꼬막이 통째로 들어 있는 꼬막 짬뽕은 통통한 꼬막을 까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반면 알 꼬막 짬뽕은 껍질을 벗긴 꼬막 살만 들어 있어 먹기가 편해요. 이곳의 짬뽕은 불 맛을 잘 살려 국물은 칼칼하고 면발은 쫄깃쫄깃해서 자꾸만 생각나는 맛이에요. 특히 더운 날씨로 입맛이 없는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대전을 방문한다면 이곳에서 매콤한 꼬막 짬뽕을 먹어 보세요.

담양에 떡갈비는 국내산 돼지갈비를 판매하며 적당한 가격으로 맛있는 갈비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고기는 주방에서 직화로 다 구운 다음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되는데, 불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과하지 않은 갈비 양념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해요. 2인분을 시켜도 4인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듬뿍 쌓인 돼지갈비를 만나게 될 거예요. 맛집인 만큼 예약을 하는 게 좋아요.

왕관 식당은 대전에서 콩나물 육회 비빔밥으로 유명한 식당이에요. 삼성동 인쇄 골목 중심에 자리 잡은 이곳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2시부터 2시까지 단 2시간만 영업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해요. 식사 메뉴는 콩나물밥 하나지만 옵션이자 필수인 육회와 양념장을 넣어 함께 비벼 먹는 게 별미예요. 육회는 생각보다 양이 적은 편이니 육회를 좋아한다면 가장 큰 거로 주문하세요.

광천식당의 주메뉴는 두루치기와 수육이에요. 매콤한 양념에 큼직하게 썬 두부와 오징어를 볶아 만든 두부 두루치기는 돼지고기를 싫어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두부가 양념의 매콤한 맛을 잡아 주지만 그래도 매운 경우에는 함께 제공되는 물김치와 육수를 곁들여 먹어 보세요. 공깃밥 대신 면을 비비면 또 색다른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대전 으능정이 거리, 프랜차이즈 식당이 즐비한 가운데 세월이 느껴지는 식당 토박이는 몇 가지 메뉴만으로도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특히 오징어 주물럭과 닭볶음탕이 가장 인기가 많아요. 상추가 가득 담긴 양푼에 밥과 오징어 주물럭을 듬뿍 넣고 비벼 먹으면 매콤달콤한 감칠맛에 저절로 식욕이 돋아요. 고기는 잡내가 없이 부드럽고 오징어는 씹는 맛이 있을 만큼 적당히 통통해요. 프랜차이즈 식당의 비슷한 음식이 아닌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 보세요.

60여 년 전통의 성심당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단연 튀김 소보로예요. 그 인기가 얼마나 좋은지 선물용으로 성심당의 대표적인 빵인 튀김 소보로와 판타롱 부추빵을 포장하는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예요. 겉은 바삭바삭하지만, 반으로 가르면 속은 부드럽고 팥 앙금이 가득해서 일반 소보로와는 다른 매력이 넘쳐요. 그 외에도 명란 바게트나 보문산 메아리 등의 유명 빵을 판매하고 있으며, 본점과 떨어진 성심당 부티크에서는 예쁜 케이크와 차를 판매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