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가볼 만한 곳 베스트 9

강릉시 중심에서 북쪽으로 6km 떨어진 곳에 있는 동해안 최대의 해변이에요. 경포해수욕장은 6km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 맑은 물, 완만한 수심, 바닷가 송림 등으로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으로 붐비는 곳이죠.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연꽃, 겨울에는 눈 덮인 해송을 볼 수 있어 사계절 여행객의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 경포호를 중심으로 경포대, 오죽헌, 선교장 등 역사의 향기가 배어 있는 문화유적들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오죽헌은 경포호 인근에 있는 관광 명소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이에요. 뒤뜰에 검정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오죽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해요. 넓은 경내에는 신사임당이 이이를 출산한 몽룡실, 율곡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 자경문, 율곡기념관, 시립박물관 등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여유롭게 둘러보며 옛 역사를 돌아보기 좋은 곳이에요.

오죽헌 인근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선교장은 조선 시대 사대부가의 99칸 상류저택이에요. 옛날에 경포호를 가로질러 배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다녔다 하여 선교장이라는 명칭이 생겼죠. 경내에는 활래정, 본채, 안채, 별당, 행랑채 등 99간 저택답게 많은 건물을 구경할 수 있어요. 조경이 깔끔하게 잘되어 있어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산책하며 즐기기에 좋은 곳이에요.

경포호숫가에 있는 국내 최대의 사립 박물관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에요. 과학 박물관인 에디슨 과학박물관과 소리 박물관인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축음기, 전구, 영사기를 비롯해 3,500여 점의 에디슨 발명품과 뮤직박스, 축음기, 라디오, TV 등 2,500여 점의 소리 관련 소장품을 자랑하는 꽤 큰 규모의 박물관이에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게 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곳이죠. 함께 있는 손성목 영화 박물관도 둘러볼 만해요.

경포해변 남쪽에 있는 강문해변은 소박하고 아담한 바닷가예요. 주변에 숙박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고 바다와 인접한 소나무 숲은 산책코스로 좋아요. 근처에 작은 항구인 강문항이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기 좋아요. 강문해변은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해변에서 보트로 5~10분 거리에 배를 정박하고 수중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요. 강문에서 경포대 방향으로 넘어가는 솟대다리의 야경도 색다른 볼거리예요.

강릉 시내에서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18km 떨어진 곳에 있는 해변으로 한양의 정동 쪽 마을이라는 뜻에서 지명이 유래되었어요.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해돋이 관광열차가 운행되면서 널리 알려졌어요.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고 모래시계 촬영지인 정동진역, 모래시계 공원 등 명소가 있어요. 정동진은 해돋이로 유명하여 새해 아침은 물론 매일 아침 아름다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로 붐비죠. 해변에는 전망 좋은 카페와 포토존이 있어 사진 찍기도 좋아요.

하슬라는 고구려 시대 강릉의 옛 지명이에요. 하슬라 아트월드는 정동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는 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카페, 호텔이 있는 복합 예술 공간이죠. 현대미술관과 야외조각공원에서는 독특한 설치 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있어요. 피노키오 & 마리오네트 박물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에요. 야외 조각공원에는 바다 전망이 좋은 포토존이 많아 사진 찍기 좋아요.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여해 보세요.

사진찍기가 여행의 주요 목적이 된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곳이에요. 안반데기는 강릉시 왕상면 고루포기산 자락의 오지 마을이에요. 1,100m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에서 주민이 거주하는 가장 높은 지대인데 차로 올라갈 수 있어요. 봄과 가을에는 호밀 초원, 여름에는 고랭지 채소밭, 겨울에는 설경과 풍력 타워가 어우러져 사계절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밤에는 은하수를 볼 수 있어 고지에서 밤샘하고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여행객도 있어요.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멋진 곳이에요.

강릉시 성산면에 위치한 대관령 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휴양림이에요. 휴양림 내 금강소나무숲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미림으로 손꼽히죠. 대관령 옛길을 따라 오르는 산책로는 가족과 함께 휴식 및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아요.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동해와 강릉시가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요. 100년 수령의 금강송들이 반겨주는 숲길을 산책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