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바다와 육지의 신선한 재료로 다양한 요리가 개발돼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예요. 바다와 섬을 끼고 있어 해산물 요리가 발달했어요. 조선 말부터 터를 닦아온 화교촌이 있어 중국 음식 문화의 영향도 받았고, 6.25 전후로 북한 실향민이 이주해 와 냉면, 순대 등 이북음식도 흔히 볼 수 있어요. 부두나 공장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비교적 저렴한 단품 음식들도 많아요. 인천 곳곳에는 향토음식 발전을 위해 음식 테마 거리로 지정된 지역이 많아 손쉽게 맛집들을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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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부두 횟집촌

    인천에서 회를 즐기고 싶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중구 항동의 연안부두예요. 국내외 여객선의 출항지인 연안부두 인근에는 어시장, 횟집 타운, 포장마차 등 다양한 형태의 수백 개의 횟집들이 모여 있어요. 어느 곳을 가나 싱싱한 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죠. 이곳의 횟집들은 곁반찬이 푸짐하기로 유명한데 60여 가지의 곁반찬이 나오는 집들도 있어요. 인근에는 밴댕이 회무침 거리가 있어 통통한 살과 쫄깃한 맛의 밴댕이를 회, 무침, 구이로 먹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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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포구 횟집촌

    소래포구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갓 잡아 올린 수산물을 살 수 있어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에요. 이곳에는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는 횟집들이 많아요. 재래어시장과 주변의 횟집에서는 시장 특유의 활력과 푸짐한 인심을 느낄 수 있어요. 재래어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종합어시장은 1층 수산시장에서 횟감을 직접 골라 2층 식당에서 상차림 비용을 내고 회를 즐길 수 있어요. 어느 곳을 가든 다양한 횟감과 푸짐한 곁반찬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요.

    사진 제공: Ken Eckert (CC BY-SA 4.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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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성동 원조자장면거리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인 자장면의 시작은 인천이에요. 인천을 여행한다면 원조 자장면 맛을 즐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에서는 자장면을 비롯해 다채로운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개항 이후 청나라 거주지역이 생기면서 음식도 전해지게 됐는데, 부두 노동자들이 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게 춘장을 볶아 면과 함께 내놓은 것이 자장면의 시초라 해요. 자장면 거리의 크고 작은 음식점들은 오랜 역사와 함께 집집마다 독특한 조리법을 갖고 있어요. 인근에는 자장면 박물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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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ProjectManhattan (CC BY-SA 3.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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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현동 물텀벙이거리

    미추홀구 용현시장 인근에 있는 물텀벙이거리는 아귀 요리로 유명해요. 예전에는 아귀가 잡히면 쓸모 없다 해서 바다에 던졌는데 이때 텀벙하는 소리가 난다 해서 물텀벙이라 불려요. 1960년대 동인천역 부근에서 근로자들의 값싼 안줏거리로 시작되어 이제는 인천의 명물 요리로 자리 잡았죠. 인천항에서 갓 들여온 아귀를 쓰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에요. 아귀찜, 아귀탕, 아귀튀김, 아귀탕수육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요. 남은 아귀찜 양념에 볶아 먹는 밥의 맛도 환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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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stu_spivack (CC BY-SA 2.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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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석동 주꾸미거리

    동구 만석동은 인천항과 만석부두가 가까워 신선한 주꾸미 조달이 쉬운 곳이에요. 만석고가교 인근에는 오랜 역사의 주꾸미 집들이 모여 있어요.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처럼 주꾸미는 봄에 제맛이에요. 이때 잡히는 쭈꾸미는 육질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우러나와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주꾸미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주꾸미 볶음으로 먹죠. 미나리와 함께 붉게 양념해서 먹는 주꾸미 볶음은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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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꽃게거리

    연수구 송도유원지 주변에는 꽃게 전문점 20여 곳이 모여 있어요. 꽃게거리의 역사는 오래전 유원지 앞 로터리에서 꽃게를 팔던 포장마차에서 시작돼요. 이곳에서는 꽃게탕, 꽃게찜, 생게무침, 꽃게범벅,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다양한 꽃게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가을에는 살이 오른 수꽃게를 찜이나 탕으로, 6월 산란기 전 알이 가득 차는 암꽃게는 게장으로 먹어야 제맛이에요. 이곳 식당에서는 싱싱한 제철 꽃게를 냉동 보관해 사계절 신선한 꽃게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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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골 추어마을

    남동구 운연동에는 추어탕 전문점이 모여 있어요. 예전에 연락골이라 불리던 이곳은 평범한 농촌 마을이었는데 미꾸라지가 많이 잡히면서 주민들이 추어탕을 즐겨 먹었다 해요.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된장 육수의 추어탕과 달리 매콤한 고추장 육수에 수제비를 넣어 먹어요. 수제비와 소면, 호박, 감자, 마늘 등을 푸짐하게 넣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죠. 피부 미용과 보양에 좋다는 추어탕은 특히 여름철 건강식으로 인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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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현동 순대골목

    동구 송현동 송현시장 맞은편에는 오랜 역사의 순대 골목이 있어요. 1960년대 수문통시장이 생긴 후 항만과 공장 노동자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순대국밥 집들이 생기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어요. 이곳 순대국밥 맛의 비결은 푸짐한 양의 고기와 찹쌀로 만든 순대에 있어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고소한 머리 고기와 내장, 쫀득쫀득하고 차진 순대가 어우러진 맛에서 60년의 연륜을 느낄 수 있어요. 곁들여 나오는 시원한 깍두기와 김치도 국밥의 맛을 더욱더 깊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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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왕리 조개구이

    조개구이는 남녀노소 즐겨 먹는 음식이죠. 영종도 을왕리 해변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경관이 아름다워 사계절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에요. 을왕리 해변에는 조개구이집이 많아 이곳의 명물 먹거리가 됐어요. 가리비, 대합, 새조개 등 다양한 조개를 석쇠 위에 구워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에요. 조개는 오래 구우면 식감이 떨어지므로 입을 막 벌릴 때 먹어야 제맛이에요. 밤바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한잔 술과 함께 하는 조개구이는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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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평동 냉면거리

    평양냉면, 함흥냉면과 함께 인천냉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천의 냉면은 유명해요. 인천냉면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것은 화평동의 냉면거리 때문이죠. 이 곳은 세숫대야 냉면으로 유명해요. 처음에는 보통 냉면으로 팔았는데 공장 노동자들이 사리를 더 달라고 해 애초부터 푸짐하게 내놓은 것이 세숫대야 냉면의 시작이라 해요. 화평동 냉면은 열무 냉면인데 시원하고 칼칼한 열무의 맛이 쫄깃한 면발과 어우러져 별미 냉면을 만들어내요. 푸짐한 양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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