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용인 한국민속촌은 오래 이어온 우리 문화 속 생활 풍속을 한곳에 모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민족의 문화를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곳이에요. 전통문화를 그 어떤 곳보다 체계적으로 구현한 관광지로서의 역할과 전통문화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모두 다 하기 위해 설립되었죠.

생생한 문화 체험과 주위를 둘러싼 자연이 수려한 전통문화 관광지인 민속촌은 1974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어요. 조선 시대 마을을 재현한 한국민속촌은 각 지방에서 가져오거나 복원한 실물 가옥으로 만든 곳이에요. 이렇게 만든 마을에 철저한 고증과 자문을 더해 사시사철 살아온 조상의 생활 양식을 보여주며 이들이 품은 지혜로움과 양식을 느끼게끔 하고 있죠.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 공예나 세시풍속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의 유산을 함께 나누며 여기에 깃든 조상의 얼을 느낄 수 있어요.

전통은 녹슨 구닥다리가 아닌 현대 사회 곳곳에 어우러져 있는 우리 민족이 살아온 방식이에요. 한국민속촌은 새로운 시각으로 전통문화를 해석하고 가치를 발견하며 글로벌한 세상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전통문화의 현장을 한국민속촌에서 만나면 과거와 현재를 몸소 체험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용인 한국민속촌 - 서울의 가볼 만한 곳 베스트 9서울의 역사적인 볼거리 베스트11에 소개된 하이라이트(여기에서 서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용인 한국민속촌의 역사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은 관광과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의 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하며,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종합 관광지에요. 산업화 시기를 겪으며 도시 개발이 가속화되었고 서구 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옛 유산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죠. 이러한 문제점을 타파하고 관광 사업을 진흥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한국민속촌건립자문위원회가 탄생했어요.

한국민속촌은 1973년 조성 사업계획 승인 이후 같은 해 8월 착공을 거쳐 1974년 10월 3일에 문을 열었어요. 약 66만m² 규모의면적에 30여 채의 전통 가옥을 이전하고 복원하는데 14억 1,200만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했죠. 1976년에는 부지와 시설물을 확장하는 2차 사업을 실시했어요. 1994년 한국방문의 해를 거치면서 늘어난 관광 수요에 발맞춰 1997년에는 놀이동산을 비롯한 휴양시설을 조성했으며 1999년에는 컨벤션센터 및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을 비롯한 수련 시설을 열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어요.

1996년에는 한국민속촌박물관과 전통민속관을 세웠고, 2001년에는 세계 16개국의 민속 자료를 모아 세계민속관을 세웠어요. 2002년에는 미술관과 조각공원을 만들어 한국의 현대 문화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죠. 2004년에는 사극영상관을 열어 역사 드라마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2005년에는 옹기생활관을 오픈하고 테마전시관을 만드는 등 관람 시설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어요.

용인 한국민속촌의 추천 명소

흥겨운 체험과 풍류로 가득한 전통문화 테마파크인 한국민속촌에는 기와집 132개 동, 초가집 143개 동이 있어요. 2만 1,150여 점의 민속 유물을 전시 중인 이곳은 국제박물관협회(ICOM)에 등록된 세계 4대 야외 박물관이에요.

민속박물관에는 사농공상에 종사했던 사람들의 계층별 의식주 용품과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조선 시대의 일상을 알 수 있는 풍습과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전통혼례와 농악 놀이가 행해지며, 전국민속 연날리기대회, 전국민속놀이경진대회, 전국민속 그네뛰기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도 열리죠. 또한, 야생화화원과 전래수목원 등의 개발로 종합관광 휴양시설에 걸맞은 시설들이 보강되고 있어요.

조선 시대 가옥과 전통 공방이 있는 부분은 한국민속촌의 중심과도 같은 곳이에요. 지방별로 조선 시대 가옥이 지닌 건축적 특징을 파악할 수 있어요. 공방에서는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며 약 1백여 종의 농작물이 경작되는 전례 작물 경작지에서는 예전 농경사회의 경작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야생화화원에는 야생화 150여 종 1만여 본이 자라나고 있어요.

용인 한국민속촌에 관해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전통문화와 민속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은 사극 드라마 촬영을 위한 장소로 많이 쓰였어요. 미디어에 노출되기 시작한 건 1970년대 영화 ‘춘향전’이었고, 드라마 ‘허준’과 ‘태조 왕건’도 민속촌에서 일부 촬영했어요.

한국민속촌은 2006년부터 사극 촬영지의 메카로 다시 등극했어요. 여러 편의 작품이 동시에 촬영되는 현장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한국민속촌은 40년 넘는 세월 동안 개관부터 지금까지 대표적인 민속 체험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어요. 전통이 현재의 우리 사회 곳곳에 그대로 숨 쉬는 생활의 양식임을 알려주고, 세계를 향해 한국 전통문화를 전파하고 있죠.

한국민속촌은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곳은 우리나라 의식주 생활의 발전 과정을 산 역사의 장으로 조명하고 있는 만큼 전통문화 휴양지로서,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주목받고 있어요.

용인 한국민속촌

주소: 대한민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한국민속촌

운영 시간: 평일 10:00 ~ 19:00/주말 및 공휴일 10:00 ~ 21:00

전화: +82-31-28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