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은 여행하기 좋은 도시이며 세계의 다른 수도와 비교할 때 치안 수준도 훌륭한 편이에요. 하지만 여기에도 다른 여행지처럼 방문자를 갈취하는 파렴치한 사기꾼들이 있어요. 속임수가 뻔하긴 하지만 잠시 길을 잃었거나, 시차에 적응이 안 됐거나, 약간 순진한 사람들이 매일 이런 악당들이 친 그물에 걸려들어요. 수시로 누구에게나 벌어지는 일이죠.

    하지만 미리 경고를 받아서 방어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할지를 알아두고 건전한 상식을 적용해본다면 일반적인 사기 수법을 피하는 데는 도움이 될 거예요. 여기서 예로 든 모든 상황에서 패턴은 유사하니까 그냥 간단하게 "노 땡큐"라고 한마디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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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은 오늘 문을 닫았어요” 사기

    이건 가장 잘 알려진 사기 수법 중 하나인데도 여전히 수십 명의 관광객이 매일 여기에 속고 있어요. 방콕의 랜드마크 중 하나, 예를 들어 왕궁(왓 프라캐우) 주변이나 인근 왓포를 걸어다니고 있는데 모르는 태국 사람이 웃으면서 다가와서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을 거예요. 좀 대화를 나눈 후에 어디로 갈 거냐고 물어보면서 어떤 사람인지, 태국에 처음 왔는지를 빠르게 분석해보겠죠. 이런 상황에서 스토리가 펼쳐지는 거예요. "아, 오늘 왕궁을 보려고 하세요?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오늘 특별한 왕실 이벤트를 위해 온종일 문을 닫아요!"

    물론, 이런 종류의 사기 수법은 입구에서 먼 곳에서 일어나요. 인파가 몰려 들어가는 걸 볼 수 없는 곳이죠. 대신 20-40밧 정도에 자기 툭툭을 타고 방콕의 다른 멋진 사원들을 구경하라고, 심지어 잊지 못할 멋진 하루 동안 가이드가 되어주겠다고 해요. 어떤 면에서 그 사람 말이 일리는 있어요.

    왕국을 보러 거기까지 갔는데 문을 닫았다고 하니 실망이 된 상황에서 친절한 사람이 안내해준다니 안심이 될 테니까요. 그는 툭툭에 태워서 아주 괜찮은 다른 사원으로 데려갈 것이고 그러면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커지죠. 이 사원에서 당신은 ‘우연히’ 또 다른 ‘정직한’ 사람을 만나고 환영을 받게 될 거예요. 그러면서 태국 보석 엑스포 같은 이름의 큰 정부 프로모션 행사를 들어봤냐고 물으면서 여기서 관광객이 아주 저렴한 가격에 면세로 보석을 살 수 있다고 할 거예요. 이 속임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드릴게요.

    1) 그 사람은 여러분이 오늘까지만 살 수 있는 놀라운 가격의 여행 상품을 이용하고 싶을지 모르니 ‘공인’ TAT(태국 관광청) 여행사에 들를 거예요. 정말 좋은 기회 아닌가요! 물론 이 여행사는 TAT와 관련이 없으며 오늘까지만 파는 특가 상품도 아닐뿐더러 다른 여행사보다 더 비쌀 테니 특가 상품도 아닌 셈이죠.

    2) 그는 앞서 말했던 보석상에 들르고 거기서 누군가 아름다운 원석들을 보여줄 것이고 심지어 진품도 포함되어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이 상품은 면세이기 때문에 구입한 보석을 집 주소로 직접 배송해야 하죠. 원석은 실제로 배송될 수도 있지만 시가보다 엄청나게 싸구려 제품일 거예요.

    이때부터 친절하게 웃는 이 사람은 더 강매를 하면서 티켓이나 패키지를 사도록 만들고 다음 사원을 방문하는 동안 갑자기 사라져 버린답니다.

    사기를 알아채는 방법: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건 매우 정상적인 일이지만, 도움이 필요 없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은 아주 의심스러운 거예요. 친절하고 낯선 태국인 남자가 특히 관광 지역 근처에서 영어를 좀 잘한다면 보통 프로 사기꾼이에요. 온종일 거기에 있어서 덥기 때문에 지도와 우산을 가지고 다니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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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툭 사기

    왕궁 사기와 유사하지만 보다 직접적인 방식이에요. 랜드마크, 호텔, 쇼핑몰, 여러 관광지에 주차된 툭툭은 짧은 거리에도 터무니없는 요금을 요구하고, “보석 매장에 몇 분 들르면 무료로 기름을 넣을 수 있어서 그러는데 양해해 주시겠어요? 아무것도 사지 않고 그냥 구경만 하시면 돼요.”라고 말할 거예요.

    마음씨 좋은 사람이라면 신경 안 쓰고 그냥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하겠죠. 그런데 밀어붙이는 상술에 말려 대부분의 사람이 결국 무언가를 사게 돼요. 최상의 경우는 운전사가 리베이트를 받는 것이고 최악의 상황에서는 아무 가치도 없는 예쁜 색유리를 사게 될 거예요.

    사기를 알아채는 방법: 쇼핑몰과 호텔 근처에 주차된 툭툭을 피하거나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멈추는 걸 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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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퐁 사기

    오래된 이 팟퐁 사기는 20년 전과 변함없이 호기심을 이용해 잘 먹혀들고 있어요. 팟퐁의 홍등가를 걸으며 가장 덜 의심스러운 고고바를 물색하는 데 “메뉴”를 들고 한 남자가 다가올 거예요. 그 사람을 따라가면 구경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곡예 목록이고, 유명한 탁구 쇼가 단골 메뉴이죠. 물론, 호기심도 나고 가볼 권리는 있죠. 여기서 그 남자가 "마음에 안 들면 돈을 안 내셔도 됩니다"라고 덧붙이면 와일드한 경험을 해볼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때부터 의심을 시작해야 해요. 바는 보통 위층에 있으며 이름이 없고... 평범한 문을 열면 어린 소녀들이 있는 작고 그늘진 술집이에요. 자리에 앉으면 그 중 몇 명이 합류하겠죠. 거기서 맥주 한 병을 주문하면 그걸로 하루는 끝나는 거예요. 여자애들이 술을 사달라고 보챌 거예요. 여자애들이 마시는 술이 얼마냐고 묻고 싶으세요? “문제없어요! 다 같은 가격이에요!” 물론, 처음에는 비용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곧 알게 될 거예요. 어떤 종류의 쇼가 시작되는데 아마도 "메뉴"에 있는 거겠죠. 하나의 작은 트릭만 보여주고도 많은 팁을 달라고 졸라댈 거예요.

    이 시점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떠나려고 해요. “계산해주세요! 2,000밧입니다”라고 해서 계산서를 보면 주문한 기억이 없는 자신과 여자들이 마셨던 술값이죠. 물론, 계산서에 대해 항의를 하겠지만 문 옆에 서 있는 덩치 큰 남자가 “인상을 팍” 쓰면서 약간 할인을 해주고 돈을 내라고 하면 낼 수밖에요.

    사기를 알아채는 방법: 야한 메뉴를 들고 다가오는 사람은 의심하세요. 팟퐁의 1층에 있는 모든 바는 술값이 정가이고 위층은 사기인 경우가 많아요. ‘위층으로’ 올라가라고 하면 생각이 바뀌어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고 싶다고 말하세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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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앞에 주차된 택시 사기

    이건 알기만 하면 쉽게 피할 수 있는 사기 수법이에요. 모든 4-5성급 호텔 앞에는 온종일 2~3대의 택시가 주차되어 있고 택시 운전사가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거리에서 손님을 태우려고 애쓰지 않아요. 이 택시들은 호텔에 배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에요.

    대신 택시를 찾는 호텔 손님들을 찾아서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요. 항상 여기에 주차된 택시니까 편리하다고 생각하고 탈 수 있어요. 그때 미터기가 꺼져 있는 것이 보이면 친절하게 켜달라고 하세요. 이 시점에서 기사가 공항까지 일반 요금인 300밧에서 350밧이 아닌 500밧을 부르면서 미터기를 켜지 않을 거예요. 이미 운전 중이고 특히 여행 가방이 트렁크에 있기 때문에 택시를 멈추라고 요구하기가 어렵죠.

    사기를 피하는 방법: 도로에서 직접 택시를 잡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런 택시가 없다면 항상 운전을 시작하기 전에 미터기를 켜도록 요청하세요. 다른 모든 방법이 안 통하면 Grab과 같은 차량 이용 앱을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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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롱 사기

    친절한 태국 사람이 길거리에서 당신에게 다가와서 왕궁 사기를 시작하는 것과 같은 가벼운 대화를 시작해요. 이 사람들은 항상 관광객의 본국에 대한 일화가 있고 항상 그 나라 말을 조금 할 줄 알아요. 모든 국가의 모든 축구 선수를 꿰고 있어서 축구팬이라면 아주 맘에 드는 친구를 발견했다고 느낄지도 모르죠. 이 사람이 롱테일 보트를 타고 유명한 방콕 클롱 주변을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구경하자고 제안할 거예요.

    투어는 실제이고 매우 좋기 때문에 즐겁기도 할 거예요. 하지만 사기 수법이 나와서 하루의 나머지를 망쳐버리게 되죠. 가이드는 심지어 리버사이드 바에 들러서 청량음료까지 줄지 몰라요. 지금까지는 좋았고, 이제 크루즈가 끝나가니 얼마나 운이 좋은 하루였나요!

    하지만 부두에 접근하면서 부두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엔진이 멈추고 새로운 친구가 보트 타기 비용으로 1,000밧 이상을 요구할 거예요. 어떤 말을 하고 입씨름을 하더라도 배는 부두에 더 가까이 가지 않아요. 대안은 비싼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물속에 빠뜨리면서 부두까지 수영해서 가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러면 1000밧보다 더 들 테니 당연히 달라는 대로 줄 수밖에 없어요.

    사기를 피하는 방법: 너무 좋은 의도로 갑자기 접근하는 낯선 사람들을 믿지 말고 그냥 웃으며 거절하세요. 보트로 클롱을 탐험하고 싶다면 여행사나 부두에서 투어를 예약하세요. 미소 띤 사람이 부두에서 접근하려고 할 수도 있지만 항상 카운터에서 직접 티켓을 구입하세요.

    Willy Thuan | 여행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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