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텔 바이 윈덤 보라카이, 보라카이

2박3일 묵었는데 개인사정으로 1박은 못하고 나머지 1박만 했어요. 취소하면 어차피 1박 요금이 수수료로 날아가서 그냥 못간 상태로 숙박 진행. 일단 디니위드 완전 초입이라 편해요. 예전에 스파이더 하우스에서 잘때는 저녁에 스파이더 하우스 들어가기가 빡셌는데 디니위드 초입이라 디몰 다녀왔다가 밤 늦게 들어가도 부담 없음. 생각보다 수영장도 괜찮고, 다만 리조트 내에 있는 레스토랑의 파스타는 엄청나게 짬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혀가 아플정도로 짬. 호텔 내 레스토랑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괜찮았어요.

처음엔 디몰과 멀어서 위치가 걱정이였는데 막상 가니 위치만 맘에 들고 나머지는 그냥 기대이하였다고 해두죠. 도보1분에 스파이더하우스가 있어서 자주 가보기 좋았고 화이트비치와 멀리 떨어져있다보니 번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그러고 싶어서 이 쪽으로 잡은 거 지만요. ㅎㅎ 호텔의 셔틀타고 디몰 왔다갔다 하는 것도 나쁘진 않더군요. 근데 셔틀 상태가 너무 괴로워요. 15~20분은 타고 나가야하는데 에어컨도 없이 창문도 코딱지만하고 그 작은 벤에 여러명이 타니 숨이 막혀 어지러울 정도였네요... 침대가 편안했다는 것과 넓은거 빼고는 객실상태는 그냥 그랬어요... 저희가 썼던 137호에서는 하수구냄새가 방을 꽉 채우는데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주지 않고 그냥 와서 보는 척 하고 가더니 끝이더라구요. 아쉬웠습니다. 악취와 함께 3박은 괴로웠고요 혹시몰라 가져간 향초를 켜댔을뿐입니다... 수압도 너무 약해서 샤워도 변기도 이용이 불편했어요. 아마 다음에도 이용할 일은 없을듯하지만 엄청 좋지도 엄청 나쁘지도 않은 그냥 저냥 했던 숙소 였습니다.

천장높고 넓은편이고 ㅋㅋ무엇보다 벌레없이 깨끗했어요ㅋㅋ 디니위드비치앞이라 조용하고 풍경또한 끝내주구요 1시간마다 디몰로가는 셔틀이있어서 불편함없었고,직원들이 다들얼마나친절한지ㅠㅠ....너무고맙고 편하게 쉬다온것같아요! 다시보라카이를 간다면 마이크로텔에 또 묵을거에요^^

호텔이 조용하고 깔끔해서 너무 좋았어요~^^ 침대도 푹신하고~ 다음에 방문한다면 또 여기서 지내고 싶네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냉장고가 없어서 시원한 물을 먹기가 조금 힘들었다는 점과... 주변에 닭을 키우는 집이 있어.. 새벽부터 아침까지 잠을 설쳤답니다ㅠㅠ 그래도 푹 쉬고 잘놀다 갑니당~

복잡한 화이트비치의 대안을 찾는다면 고려해볼만한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