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닷컴 설명과 달리, 싱글룸은 침대 하나와 세면대 하나, 그리고 껍질이 벗겨진 낡은 책상 이렇게 세 개가 있었다. 화장실은 한 층에 하나였고, 이것을 남녀가 공용으로 사용해야 했으며, 청소가 잘 되지 않아서 냄새도 많이 났다. 한마디로 더러운 화장실이었다. 여자 공용욕실은 세 개의 샤워기가 있었다. 그렇지만 문을 잠그면 한명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다른 한명이 들어가야 하면 샤워하다가 문을 열어줘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쉽지 않았다. 이렇게 최악의 호텔은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이렇게 있었다고 하면 결코 예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대박은 이 호텔은 현금만 받았다. 이 점도 호텔닷컴이 정보를 제공해야 했다. 미리 현금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ATM기기로 가서 수수료 물고 숙박비를 내야 했다. 예약을 해 놨으면 미리 카드결제가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정보도 없었다.
이 호텔을 이용하면서 여행에 대한 모든 좋은 기분이 다 사라졌다. 조금 더 돈을 얹어서 더 시설 좋은 곳으로 가던가, 아니면 더 저렴하고 깨끗한 게스트하우스로 가는 것이 낫을 것이다. 제발 이 호텔을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