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9/30일정으로 앙코르와트에 다녀왔습니다. 12월에 시집가기전에 엄마랑 단둘이 여행을 가고싶었던 참이라 호텔은 좀 좋은곳에 머물면서 효도하고 싶어 예약하게되었습니다.
예약후에, 공항픽업서비스(편도 $35)를 국제전화로 예약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포함해 홈페이지에 자세한 소개(아침식사, 스파 메뉴 등등)가 없어서 용건이 있을때마다 전화를 해야하다보니 슬슬 짜증도 났습니다만, 직접 방문하고 나니 그런 불만들은 싹 사라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세가지로 간추려보자면
1. 한국사람들에겐 거의 알려지지않은 호텔이라 외국에 왔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습니다.
2. 호텔정문(도로)에서 객실이 떨어져있고 정문과 객실 사이에는 넓은 정원과 연못이 있어서 도로소음이나 먼지등등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3. 조식이 정말 찬사를 해주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고 분위기 또한 좋았습니다. 뷔페형식으로 18달러(tax, 봉사료 비포함) 였는데 3일 머무는 동안 2번을 갔습니다. 두시간 정도 앉아있었는데, 그동안 못나눈 얘기도 하면서 천천히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점, 사진으로 올려두고 싶을 정도로 다양한 음식(샐러드, 과일, 빵, 식사류, 과일쥬스) 들이 전부다 신선하고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너무 길게 쓰면 그럴테니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