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크로스의 즐길거리 베스트 10

킹스크로스역은 평범한 터미널이 아니에요. J.K. 롤링이 만든 아주 특별한 플랫폼 덕분에 유명해졌죠. 방문객들은 해리포터 영화에서 호그와트로 들어가는 포털인 9¾ 표지판 옆에서 셀카를 찍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어요.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에서 영감을 받은 이 역의 해리포터 상점에서 쇼핑을 해 보세요. 여기에서는 수집품, 의류, 달콤한 간식, 장신구(모두 신입 마법사를 위한 디자인)를 만나볼 수 있죠.

2012년 새 단장을 마친 킹스크로스역은 중앙홀 위로 점진적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색상의 만화경 같은 지붕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프레쪼 이탈리안과 레일스 레스토랑 등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이 있어요.

영국 도서관은 단순한 책뿐만 아니라 마그나 카르타, 비틀즈의 친필 가사, 금강경, 상 왕조 시대의 중국 신탁 유물 450여 점을 소장하고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연구 컬렉션인 TBL은 예술, 비즈니스, 학계,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을 높이고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희귀 유물, 고가의 사본 등 1억 7천만 점 이상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이 세계적인 도서관은 역사학자, 문학 애호가, 인류학자, 학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도서, 우표, 지도부터 비디오 및 사운드 녹음본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아카이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보세요.

유서 깊은 리젠트 운하 유역에는 킹스크로스 지역의 심장부인 그래너리 광장이 있어요. 녹색 카펫이 깔린 계단과 자유롭게 흐르는 물로 현지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곳은 오전 데이트, 커피 한잔, 오후 피크닉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예요.

그래너리 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는 저녁에 조명 속에 진행되는 1,000개의 분수 쇼예요. 인도 음식 전문점 디숨, 한식 전문점 김치, 피자 전문점 캐러밴 등 다양한 음식점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고풍스러운 자갈길과 멋진 벽돌 아치로 유명한 콜 드롭스 야드는 유명 소매점과 인디 부티크가 가득한 쇼핑의 중심지예요. 호주 컬트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테라리움 매장 보타니컬 보이즈, 모던 주얼리 브랜드 마야 마갈, 영국 패션계의 강자 폴 스미스 등을 만나보세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는 개별 생산자들이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신선한 농산물, 장인의 도자기를 판매하는 국제적인 캐노피 마켓이 열려요. 이 지역은 베르무테리아, 모티 앤 밥스, 르 카페 알랭 뒤카스 등 다양한 인기 맛집으로도 유명해요.

영국 최초의 성소수자 박물관인 퀴어 브리튼은 문화와 커뮤니티를 즐겁게 기념하는 무료 공간이에요. 그래너리 광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곳은 3개의 연결된 갤러리에 운동, 예술, 사회 역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죠.

퀴어 브리튼은 오스카 와일드의 유산에 대한 패널 토론부터 희망찬 콜라주 워크숍까지 연중 내내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해요. 이전에는 V&A 큐레이터인 조리안 클레이튼과 사진작가 겸 비주얼 아티스트인 알리아 로마놀리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바 있어요.

스칼라는 콜드플레이, 푸 파이터스, 더 킬러스, 엘보우 등 차트 정상에 오른 밴드의 공연을 개최한 킹스크로스역 인근의 악명 높은 음악 공연장이에요. 아르데코 양식의 이 영화관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수백 명의 관객이 댄스 플로어로 향하는, 런던에서 가장 열광적인 나이트클럽 중 하나로 변신하죠.

런던에서 가장 열광적인 레게톤의 밤부터 드레이크만을 위한 세션까지, 스칼라의 쇼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요. 행사장의 3개의 바에서는 오전 5시까지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므로 새벽까지 파티를 즐길 수 있죠.

그래너리 광장에서 길을 따라가면 한때 3천만 리터의 가스를 저장했던 주철 프레임의 조각품이 있는 가스홀더 공원을 만날 수 있어요. 오늘날 완벽하게 복원된 이곳은 검은색 기둥과 정교한 철공예로 다시 한 번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금은 푸른 중앙 잔디밭을 둘러싸고 있어요.

현지인들은 매일 이곳에 모여 햇볕을 쬐고 테이크아웃 라떼를 마시며 세인트 판크라스 록의 좁은 배를 구경하죠. 이 목가적인 작은 휴식 공간은 바라피나, 카사 파스토르, 파릴리안, 포르테 누아르 등 인기 레스토랑에서 몇 분 거리에 있어요.

매주 주말 콜 드롭스 야드에서 열리는 로어 스테이블 스트리트 마켓은 신진 디자이너와 개별 제작자들이 모여 온갖 종류의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활기찬 시장이에요. 각 상인은 키오스크 N1C(트렌디한 매거진으로 변신한 킹스크로스 매장)에서 직접 선정하죠.

갓 구운 간식, 다양한 장식품, 빈티지 구제품, 복고풍 책, 기발한 잡지를 쇼핑할 수 있는 곳이에요. 로어 스테이블 스트리트는 매달 범아시아 가정용품과 향기로운 음식이 가득한 쇼텐가이 마켓으로 다시 변신해요.

웰컴 컬렉션은 킹스크로스의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유물과 오리지널 아트를 통해 의학과 인간 경험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박물관이에요.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정신 건강과 생태계, 우유와 인간의 관계(네, 오타가 아니에요!), 아바타 시대의 인종과 정체성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죠.

박물관의 영구 컬렉션에는 14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시각 자료 25만 점이 소장되어 있어요. 약초와 인체 해부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책으로 가득한 방대한 규모의 구내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어요.

문학 애호가라면 워드 온 더 워터를 꼭 들러보셔야 해요. 이 기발한 서점은 역사적인 리젠트 운하에 떠 있는 네덜란드 바지선 위에 자리해 있어요. 어디를 둘러봐도 현대 소설부터 빈티지 컬트 고전까지 필독 도서로 가득하죠.

추운 날에는 난로 옆에서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또한 루프탑 무대에서 오픈 마이크 세션과 기술, 정치, 페미니즘, 예술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