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에서 하루 동안 즐길거리 베스트 9

브뤼겐은 현대 도시 베르겐의 아주 오래된 일부분이에요. 1702년에 주요한 화재 이후 현재의 형태로 재건되었지만 12세기부터 있어왔던 곳이죠. 이 지역은 주요 북해 무역 항구이자 경제적 허브로 번성했어요. 이제 항구 북쪽의 좁은 자갈길 골목길과 다채로운 목조 건물은 문화의 중심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이 매혹적인 지역을 구경하면서 전통 공예품을 판매하는 많은 상점과 현지 레스토랑, 카페에 들러보세요. 도시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브뤼겐 박물관, 테타 박물관, 한자 박물관에 가보시는 걸 추천해요.

노르웨이는 아름다운 피오르로 유명하기 때문에 베르겐에 있는 동안 몇 군데는 꼭 구경해보세요. 도시 자체가 피오르에 있고, 더 깊이 탐험해보기 위한 훌륭한 출발점이 되어 주죠. 몇몇 회사에서 근사한 풍경을 지나는 크루즈를 제공하고 있는데, 모스트라우먼 해협으로 가는 반나절 투어가 가장 인기 있어요. 송네 피오르, 즉 '피오르의 왕'이 베르겐 인근에 있고, 노르웨이에서 가장 크고 깊은 피오르예요. 더 긴 모험을 떠나려면 노르웨이 해안선 바로 위의 베르겐에서 키르케네스까지 운항하는 후르티그루텐 해안 페리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베르겐을 둘러싼 7개의 산 중 플뢰옌산은 가장 인기가 있어요. 플로이바넨 케이블카를 타고 약 8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고, 남동쪽으로 브뤼겐과 베르겐 하버에 걸친 환상적인 전망을 즐길 수 있거든요. 정상에는 현지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집라인 공원, 많은 하이킹 코스가 있고, 친근한 캐시미어 산 염소 떼가 초목을 먹으며 살고 있죠. 케이블카는 브뤼겐 근처의 베트리스올메닝엔 끝에 있는 스테이션에서 출발해요.

톨갈메닝겐 스퀘어는 베르겐의 활기 넘치는 도심 중앙에 위치하며 기차역과 항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한때 도시의 주요 시장이었으며 베르겐 게임 페스티벌과 같은 주요 행사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요. 광장의 북쪽 끝에는 선원 기념비가 있는데 바이킹 이래 항해에 대한 노르웨이의 많은 기여를 기념하는 기념물이에요. 이 광장은 친구와 만나는 인기 장소일 뿐만 아니라 상점, 식당, 카페로 둘러싸여 있어요.

베르겐후스 요새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된 요새 중 하나이며 일부 건물은 1240년대에 지어졌지만, 다른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즈음에 지었다고 해요. 베르겐의 주요 항구 방어선 중 하나인 이 섬은 1665년에 보겐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현재까지도 계속 군사 기지로 유지되고 있어요. 한때 베르겐이 노르웨이의 수도였을 때는 왕궁이기도 했죠. 이제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전시회, 라이브 음악 콘서트에 자주 사용되고 있어요. 베르겐후스 요새 박물관에 가 보고 이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요새 산책로도 걸어보세요. 특별한 국경일에 방문하면 드라마틱한 축포를 구경할 수 있어요.

KODE는 베르겐 기차역 근처의 4개 주요 건물에 걸쳐 있는 스칸디나비아 최대 규모의 미술관 중 하나예요. 회화, 드로잉, 조각품, 설치물, 악기, 고급 공예품 등을 포함하여 약 5만 점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어요. JC 달의 작품은 KODE 2, 에드워드 뭉크의 작품은 KODE 3, 니콜라이 아스트루프의 작품은 KODE 4에 전시되어 있고, 어린이 전용 섹션인 쿤스트랩도 있죠. 입장료는 어른 120kr 정도이지만 그룹 할인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18세 미만은 무료예요.

자갈길로 된 스트란가튼 거리는 항구의 남쪽을 따라 약 1.4km에 걸쳐 뻗어 있고 길을 따라 다양한 상점이 있어요. 대형 백화점부터 소규모 지역 부티크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죠. 스칸디나비아 미니멀리스트 패션 디자인의 훌륭한 모범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아하고 유서 깊은 건물에 자리 잡은 훌륭한 레스토랑도 있어요. 거리의 동쪽 끝에 있는 클로베르후세트 쇼핑 센터도 꼭 방문해보세요.

트롤하우겐은 한때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집이었던 곳이에요. 이 베르겐 남쪽의 빌라는 1885년에 지어졌으며 그리그는 이곳을 "지금까지의 최고 작품"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건물, 주변 환경, 인테리어 모두가 부인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매력을 지니고 있으니 자랑할 만도 하죠. 이제 음악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 된 이곳에서 에드바르드의 작업실('작곡가의 오두막'이라고 불림)과 그의 무덤, 그리고 그 옆에 함께 잠든 아내 니나의 무덤도 볼 수 있어요. 200석의 콘서트홀에서는 정기적으로 공연이 개최되죠. 성인 입장료는 100kr이며, 16세 미만은 무료예요.

베르겐에는 많은 학생 인구 덕분에 훌륭한 나이트라이프 옵션이 많아요. 시내 중심가의 북쪽 끝에 있는 항구 주변에 최고의 장소들이 모여 있어요. 그중에 노스트레스는 2015년 노르웨이 최고의 바로 이름을 올렸고, 칵테일 메뉴도 아주 탁월해요. 바콜렉티브는 좀 더 고급스런 느낌이지만, 저렴한 맥주를 마시며 특히 셔플보드를 즐길 수 있는 재밌는 곳이에요. 현지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베르겐후스 브리게리에 가서 여러 수제 맥주를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