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시설에서 완벽했다. 호텔이 아니라 레지던스인지라 그 이점을 충분히 살린 시설이었다.
- 너무 옛스럽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과 인테리어, 가구들이 있었다.
- 나는 현관부와 작은 키친이 딸린 거실, 침실 1개, 욕실이 있는 방을 이용했다.
싱글침대 2개를 붙인 더블형 침대가 방 가운데에 있고, 양 사이드에 협탁과 스탠드 등이 놓여있는 방이었고, 침구류는 청결했다.
- 거실에는 소파와 TV가 놓여있고 그 옆에 식탁과 작은 키친이 있다.
키친에는 2인이 사용할 용량의 그릇, 잔, 스푼, 나이프 등의 기가재와 커피포트와 토스터기, 전자레인지 기능이 있는 오븐이 있었고 작은 싱크대가 있었다.
그래서 간단히 요리를 하거나 음식을 사와서 먹기에 편리했다.
- 욕실은 정말 만족스러울 정도로 충분히 크고 욕조가 있어 반신욕 등 하루의 피로를 푸는데 큰 도움을 줬다. 수압은 충분했으나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은 그리 강하지 않아 살짝 답답한 느낌은 있으나 그건 수압의 문제가 아닌듯 하다. 또한 세탁기 및 건조기가 있어 참 유용하게 사용했다.
- 내가 이용한 시기가 2월이었는데 라지에이터가 거실에 2개, 방에 2개가 있고 각 라지에이터에 파워를 조절할 수 있는 밸브가 있고 또한 이 전체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벽에 붙어 있어 충분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
- 이렇게 좋은 시설과 넓은 룸을 이용하는데 제법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은 조명이 적어도 내게는 그리 밝은 느낌을 주지 못했다. 밤이면 늘 어둡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달리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2. 서비스 또한 너무 좋았다.
- 호텔처럼 매일 오전에 룸을 정리해주고, 타월 등 필요한 부분을 교체하고 채워준다.
- 조식은 제공하지 않지만 이 레지던스가 운영하는 카페 또는 레스토랑이 건물 내에 있어서 식사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당연히 식비는 별도로 카페에 지불해야 하는데 대신 룸서비스 형태로 방으로 준비된 음식이 배달되고 룸 정리할 때 그릇을 가져간다.
- 항공편이 결항되어 프라하에 밤늦게 도착하여 첫날 체크인을 하지 못한 해프닝이 있었다. 그러나 다음날 담당 매니저와 얘기하여 예약과는 다르지만 전혀 무리없이 첫날 숙박비는 포함하지 않고 둘째날부터 부과하기로 했다.
- 호텔의 프론트 역할을 하는 사무실에서는 근무시간 내에는 숙박객과 얼마든지 상담할 준비가 되어 있고 궁금한 점이나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빨리 해결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