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변 환경을 미리 알았다면 예약하지 않았을 겁니다. 밤 늦게 일포드역에 도착했는데, 호텔까지 가는 동안 가로등이 거의 없어 애들과 애들 엄마가 너무 무서워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도 방이 2층 (우리 식으로는 3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 무거운 짐을 다 들어서 옮겨야 했습니다. 다행히 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카펫은 좀 지저분했으나, 침대 메트리스 품질은 좋지 않았으나, 침대보는 깨끗했습니다. 패밀리룸을 예약했는데, 퀸베드 2개 및 싱글 1개라서 4인 가족이 지내기 충분했고, 다락방이라 삼각지붕에 달려 있는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랑 바람이 좋았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아침식사로 나온 English breakfast가 너무 맛 있었고, 동유럽 출신인 듯한 주방 아주머니들이 매우 친절했습니다. 혼자 런던에 오면 다시 묵을 의향도 있지만, 가족들과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