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나트랑 여행을 왔습니다. 돌아가는 비행기가 새벽이여서 시내 좋은 위치에 있는 숙소를 잡고 마지막으로 나트랑에서 먹고 싶은 음식, 하고 싶은 것( 마사지), 롯데마트에서 지인 선물 사고 짐 정리하고 깨끗이 씻고 나올 호텔을 찾고 싶었습니다.
나이스 스완 호텔이 마침 딱 드러맞더군요.
가격도 굿 위치도 굿~~
체크인할때 직원분이 조금 툭명스러웠습니다. 아이들 여권은 필요없다며 돌려주시고 성인 여권은 체크 아웃시 돌려준다고 보관하고 있었구요.
중국분 단체 손님이 있어서 로비가 시끄러운 편이였고 엘리베이터는 두대가 있지만 정말 정말 작은거 1대랑 그거보다 조금 더 큰거 1대 였습니다. 총 12층 건물이였는데 저희는 12층 방을 배정 받았기에 엘리베이터의 영향을 더 받았던것 같습니다.
냉장고에는 큰물 2개 작은물 2개 있었는데 체크아웃시 금액을 지불하는듯 보였습니다. 드실분들은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방크기는 적당했고 침대도 무난 했습니다. 근데 에어컨이 너무 너무 약했습니다.
땀시키고 시원하게 쉬고 싶어 잡은 호텔이기에 더 더 그랬습니다. 혹시 나혼자 산다에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편 보신분 계실까요. 에어컨 나오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 편한 침대 두고 쇼파에서만 잠을 청했던 그 모습 흡사 저희 가족이 그랬습니다. 첨에 에어컨 방향 컨트롤이 안되서 땀시키기 위해 서있었습니다. ㅎㅎ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그런데 거기에 기름을 붙는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공사장 드릴 소리 였습니다. 휴~~~ 더위와 소음이 겹치니 정말 짜증 지수가 올라가더군요. 공항 가기전 편하게 쉬고 싶어서 잡은 호텔이였는데 말이죠.
저희는 짐만 놓고 땀 잠깐 시키고 롯데마트 가서 장보고 다시 짐 놓고 저녁 먹고 발마사지도 편히 받고 호텔 앞쪽에 있는 야시장도 둘러보고 한참 밖에서 돌아 다닌 후에 다시 호텔에 들어왔습니다.
솔찍히 다른 카드를 꽂아 두고 나갔다 오면 에어컨이 어느정도 돌아가서 방이 시원해질 것을 기대했던 것입니다. 타 호텔들 그게 다 가능했거든요. 그런데 나이스 스완 호텔 방키는 다른 카드 보다 두껍고 일반 카드가 안맞는지 자동으로 꺼지고 호텔 카드로만 작동이 되더군요. TT 이건 쓸데없이 고 퀄리티 입니다. ㅎㅎ 웃음만 나오더군요.
하지만 사람은 환경에 적응을 잘하죠. 저희도 금세 적응 했습니다.
에어컨의 바람의 조절 방향을 바꿔 앉아서 바람을 맞게 하였고 샤워 후 가만히 핸드폰을 하거나 누워서 쉬었습니다. 그러기를 1시간 30분 한후 체크아웃 했습니다.
참 방에는 콘센트가 한개 있습니다. TT 화장실에 한개 있습니다. 4인 가족 충전하긴 턱없이 부족합니다.
4인 가족으로 예약했는데 수건은 큰거 2장이였습니다. 샤워젤 , 샴푸 없습니다.
있는건 치약, 칫솔, 비누만 있습니다.
다행이 저희는 빈펄리조트에서 쓰던게 남아 썼지만 없으신분들은 낭패가 예상됩니다. 꼭 꼭 챙기셔요.
나이스 스완 호텔 위치는 최상입니다. 나머지는 글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