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는 중산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1번 or 4번 출구에서 횡단보도 1개만 건너면 되어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는 4번 출구가 공사중이라 1번 출구밖에 이용을 못해봤으나, 1번 출구가 살짝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1번 출구쪽에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캐리어 이동이 불편했습니다. 후기에 숙소를 찾기 어려웠다는 글도 있었으나 호텔 사진에 있는 간판이 건물 밖에 부착되어있어 찾아가기 쉬웠습니다. 훠궈집 옆 7층. 엘리베이터 있는 곳에는 경비원분이 항상 상주해 계셔서 좋았습니다.
직원들이 외국어가 가능하다고 되어있었는데,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는 외국어 못하는 분이 계시기도 했습니다. 아침에는 번역기로 의사소통을 해야해 불편했는데, 밤에는 영어 가능한 직원과 통화연결을 해주어 트러블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이 항상 상주해 있다고 했으나 직원분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보증금은 없었습니다.
방과 화장실은 넓은 편으로 캐리어를 펼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은 입구쪽에 바닥이 살짝 경사지어 있었습니다. 방 키는 열쇠로 제공되었습니다. 전 바깥 쪽 방에 묵었는데 큰 창이 있어 좋았지만 차소리가 아주 잘 들렸습니다.
방에 선풍기, 에어컨, 냉장고, 드라이기, TV, 옷장, 화장대, 테이블, 스탠드 등이 있습니다. 화장대에는 작은 좌식쇼파가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의 TV는 제가 조작이 미숙한지 볼륨이 조절되지 않았습니다. 옷장엔 사용할 수 없는 옷걸이도 걸려있어 아쉬웠습니다. 콘센트는 12개쯤 되어 아주 넉넉했고, 110볼트만 사용가능했습니다. 방에는 기본으로 물이 제공되나 물 뚜껑이 아주아주 안따져 불편했습니다. 청소 후 슬리퍼가 없었던 적도 있으나 직원에게 말해 받았습니다. 마지막 날 휴지를 다 사용했는데 방에 여유 휴지는 없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카운터에 말하면 줄 것입니다. 방에 시계는 없었습니다. 화장실엔 가운과 바디워시가 없어 챙겨가셔야 합니다.
제가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야시장, 까르푸, 타이페이 역이 도보로 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점에서는 위치가 아주 좋은 숙소였습니다. 하지만 옛스러운 시설은 감안 하셔야 할 것입니다. 호텔은 호텔사진으로 제공되는 것과 동일했습니다. 역 근처라 주위에 편의시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