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 - 매우 좋아요
2019년 8월 25일
중심부 위치, 하지만 방음이 잘 되지 않고 청결하지 못했던 객실
일단 체크인 하는게 불편했습니다. 지도상 표시되는 것보다 주소를 인지하시고 가시는게 찾기가 쉽습니다. 가도 그 건물 전체가 숙박시설이 3층 객실만(아마도?) 그 주인이 운영하는 숙소이고, 나머지는 그냥 일반인이 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리셉션도 따로 없고, 처음에 그 건물 앞에 도착을 했는데 문이 열리지도 않고, 그 숙박명이 쓰여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3층 초인종에만 뭐라고 이름이 써있어서 눌러봤는데 아무 응답도 없고, 호텔스닷컴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받지는 않고 아래층 카페에서 주인이 나오더라구요. 전화가 오니 손님이 왔구나 싶어서 나오신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방까지 직접 안내를 해주셨는데 영어로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독일어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조식은 없었지만 빵도 객실에 준비되어있었구요.
그렇게 설명을 마치고 주인이 내려간 후, 짐을 풀고 둘러보는데 화장실 쓰레기통이 비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휴지들과 생리대가 그대로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옆 선반을 열었더니 전 사람들이 두고 간 것 같아 보이는 빈 플라스틱 통들이 쌓여있었구요. 리셉션이 없어서 전화로 얘기를 할까하다가, 말도 잘 통하지 않고, 일정 때문에 나가야 하는데, 불신감이 쌓인 주인이 빈 객실에 혼자 들어오게 하기도 싫어서 1박이니 그냥 쓰고 나가자란 마음으로 사용했습니다. 캡슐 커피 머신도 준비되어있었으나 컵도 깨끗하지 않았구요.
위치는 좋습니다. 번화가 중심은 아니지만 그 근방에 위치하여 맛집들도 많고, 버스정류장도 바로 근처, 지하철 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라 여기저기 다니기 편합니다. 근데 이 중심부라는 위치때문에, 술 마신 사람들의 소음, 새벽까지 시끄러워서 저도 간간이 깼고, 와이프는 거의 잠을 못 잤습니다. 좀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화장실 물빠짐은 괜찮았습니다. 장단이 있지만 위에 언급했던 점들 때문에 다시 묵고 싶진 않습니다.
실제 이용하신 고객
1박 로맨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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