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도착이 밤 10시이후라 역 근처를 찾다가 예약했습니다. 혹시나 길이 위험할까 걱정했는데 역에서 도보 5분정도였고 상점가 안이라 늦은시간에도 거리가 밝고 유동인구가 많아 안전했습니다.
리프트가 없다는 것과 조금 올드한 느낌이란 것 외에 단점이 없었습니다. 객실도 청결했고 조식도 기대이상(기본적인 빵, 요거트류, 과일펀치, 커피 및 쥬스 등), 특히 욕실이 굉장히 깨끗해서 기억에 남네요.
무엇보다도 주인가족이 너무 친절하셔서 낯선 곳에서 따뜻하게 잘 지냈어요. 마주칠때마다 웃어주시고 안부를 묻고, 불편사항 물어보셨구요. 1박밖에 하지 않았음에도 체크인 후 거의 자정까지 짐을 맡겼었습니다. 전혀 문제없다며 몇일 둬도 된다고까지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베네치아를 둘러본 경험으로는 정말 뷰가 좋거나, 수상버스역 근처가 아닌 이상 역근처 숙소가 제일인 것 같아요. 길도 좁고 돌길에다 계단으로 연결된 다리가 대부분이라 잠깐 캐리어끄는데도 엄청 힘들어요. 다음번 베네치아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 다시 묵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