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 최고예요
2017년 4월 1일
과테말라만 아니라면 붐빌 호텔
낯선 도시에서의 첫날입니다. 오래 전에 이메일로 부탁했던 공항 셔틀 서비스를 다시 컨펌하지 못했는데도 약속대로 지켜주었네요.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점잖은 호텔 직원분이 제 이름이 프린트된 종이를 들고 나타나셔서 정말 반갑고 안심이 되었어요. 호텔 유니폼에 명찰을 달고 계셨고 호텔 로고가 찍힌 봉고차여서 걱정없이 탔습니다. 오는 길에 운없게도 타이어가 펑크나서 아저씨가 땀 뻘뻘 흘리며 도로 한 복판에서 타이어를 바꿔 끼셨어요. 그래도 끝까지 양해를 구하고 과정을 설명하시며 일 처리를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도 침착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호텔은 넓고 깨끗하고 좋아요. 예전엔 가족 단위로 두 방을 터서 손님을 받았던 흔적이 보입니다. 지금은 가족이 이곳으로 여행을 오는 상황은 아니죠. 주변은 그래도 돌아다니기에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어떤 곳은 상점들이 다 빠져나가 휑하니 비어 있고 어떤 곳은 쇼핑거리나 식당거리 같은 느낌도 있고, 블록마다 느낌이 아주 많이 다릅니다. 이 호텔의 최고의 장점은 직원들이 친절하고 최선을 다 해 도와주려 한다는 겁니다. 다음에 갈 나라의 호텔과 연락을 해야 했는데 프론트 아가씨가 몇번이고 전화를 대신 해주며 같이 문제 해결을 해주려고 애써주었어요. 숙박료가 결코 저렴하지는 않지만, 가격 만큼의 서비스와 좋은 룸을 제공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욕조가 있는 샤워기 수압 정말 완벽해요. 모처럼 좍좍 터지는 물줄기 받으며 바닥에 물도 튀지 않게 시원하게 샤워했습니다. 조식도 아주 훌륭합니다.
실제 이용하신 고객
Hotels.com 실제 이용 고객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