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야 구시가지와 거리가 있다는거 알고 갔기에 감안하는 부분이고, 컨넥팅룸인거 같았어요. 106호, 107호를 같이 쓰는!! 그래서 침대가 인원수 보다 하나 더 많았다는거, 변기가 두개였다는거 빼고는 저희 가족에게 너무 안맞는 숙소였어요.
체크인은 빠르게 이루어졌으나 들어가자마자 꿉꿉하고 습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낭 숙소도 그랬기에 에어컨 틀면 괜찮겠지. 했는데, 에어컨을 틀고도 그 느낌은 사라지지 않네요.
곧 모기와 파리가 보이네요. 직원에게 얘기하니 문을 닫으라고만 하네요 ㅎㅎ 꿉꿉해도 더 많은 모기가 들어올까 문도 못열어요. 그래서 에어컨으로만 조절하는데, 밤엔 추워서 에어컨을 끄고 자면 꿉꿉하고, 에어컨 온도를 올리면 곰팡이 냄새?? 같은게 나고 ㅜㅜ
꿉꿉했던 것만 빼면 침구류는 그닥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책상? 탁자 위에 짐을 두는데, 머리카락들이 발견됩니다. 심지어 엄마, 아빠가 쓰신 방 탁자 홈에선 프레즐 과자 조각까지 나오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다음 날!!!
구시가지 구경 후 돌아와 씻는데, 어제와는 다르게 물이 안빠지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어 발로 배수구 쪽을 문질러보니 머리카락이 그대로 있었어요. 방과 욕실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발을 사용한 후에야 머리카락을 안치웠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게다가 엄마, 아빠가 사용하신 욕실 세면대에는 물이 잘 안빠지기까지~
체크아웃 할 때도 나가는데 신경도 안쓰는 ㅎㅎㅎㅎ
식사는 주문해서 먹는데, 볶음밥 부모님도 다 괜찮게 드셨어요.
수영장은 그럭저럭 쓸만한 크기이나 저희는 따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고택이라는 이유로 서양인들에게 인기가 있는건지 몰라도 점수가 왜 높은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실제로 저희가 투숙하는 동안에도 동양인은 저희 뿐, 전부 서양인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