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 - 매우 좋아요
2020년 3월 13일
룸 : 1층 방을 받았어요. 다른 여러 호실처럼 하나의 현관을 공유하지 않고, 별개의 단독 출입문을 사용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방을 찾을 땐 몇 호인지 몰라 헤맸습니다. 다른 한국인분 후기에선 반지하라고 하시던데, 출입문은 1층이고 내부의 반대편 창문을 열면 지하라서 반지하라고 한듯하네요. (저와 이전 한국인 후기 모두 1층을 쓴건 우연의 일치가 맞을진 모르겠지만요...) 1층의 경우 사진에 나오는 목조 바닥은 없으며, 타일 바닥이 전부입니다. 당연히 뷰는 조망할 수 없지만, 힘들게 캐리어를 들고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있어요.
서비스 : 밤늦게 도착해서 호실을 찾지 못해 숙소로 전화하니, 직원이 바로 받아 응대해줬습니다. 'Make up room'을 걸었을 땐 수건 리필과 설거지를 비롯하여 깔끔하게 정돈되었구요. 나쁘지 않은 서비스였다 생각합니다. + 공항 픽업서비스 기사분 진짜 엄청 완전 친절
위생 :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침구류는 말할 것도 없이 깨끗했어요. 일부 부족했던 부분은 아래에서...
욕실 : 샤워부스가 좁아요... 한국의 넓은 샤워부스에 익숙해서 그런지 씻을때 불편했습니다ㅠㅠ... 유럽은 다른 곳도 이럴까요..? 제가 해외 여행이 처음이라 적응이 전혀 안 된 탓도 있을테니,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샤워호스는 교체를 해야되겠더라구요. 오래 써서 고무가 다 보였어요.
주방 : 각 종 접시와 냄비, 식기류가 구비되어 있어요. 당연히(?) 젓가락은 없구요ㅋㅋ 대부분 깔끔했으나, 일부 컵은 안 쪽이 다소 불결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대수롭진 않았어요. 어차피 컵을 쓸 일이 딱히 없거든요. 물 끓이는 포트는 안쪽을 헹구고 쓰려 했는데, 도저히 어떻게 여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ㅋㅋ 씻지 않고 쓰기엔 좀 찜찜해서 그냥 냄비로 물을 끓였습니다.
세탁 : 주방에 붙어있는 세탁기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한 번 돌리면 꽤 오래 돌아요! 제가 설정을 잘못 한건진 모르겠으나, 참고하셔서 손해볼 건 없을듯요. 그리고 빨래가 잘 안 말라요... 하루면 마르겠지~ 하고 쉽게 생각하셨다가 낭패를 볼 수 있어요ㅋㅋㅋ
위치 : 위치는 나쁘지 않아요. 마트가 가깝고, 숙소를 벗어나 왼쪽으로 조금 가면 나오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호시우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다만 좀 경사진 곳에 있다보니 드나들기 불편한 점은 더러 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사실 리스본은 어디든 다 경사진 것 같긴 해요ㅋㅋ (동네가 밤되면 위험하다고는 하더라구요... 근데 전 딱히 그런 느낌 못 받긴 했습니다ㅋㅋ.. 근데 또 제 일행은 무섭다곤 하더라구요ㅇㅅㅇ)
소음 : 1층인데다 방음이 안 되서 지나가는 사람 소리 다 들려요. 전 기차가 지나가거나 누가 고성방가를 해도 개의치 않을 정도로 소음을 신경쓰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민감하신 분들은 불편하겠다 싶더라구요.
P.S. 에어컨이 무려 삼성ㅋㅋㅋ 돌아다니니 더웠는데 넘 좋았어요.
YUN
YUN 님, 4박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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