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가을의 즐길거리 베스트 6

오프닝 나이트에는 브로드웨이 극장이 흥분으로 가득 차 올라요. 가을은 새로운 장기 공연이 시작되는 시즌이기 때문이죠. 에델 배리모어 극장과 뉴 암스테르담 극장의 화려한 무대 안에는 청중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디즈니의 호화로움과 화려한 뮤지컬의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져요.

선명한 가을 공기가 완연해지고 나뭇잎 우거진 길들이 낙엽의 생생한 빛깔로 물들어가면 공원은 웃음을 짓는 아이들, 피크닉, 인라인 스케이터들의 소리로 활기를 띠게 돼요. 센트럴 파크는 고요한 호수와 연못, 잔디 언덕, 햇볕이 잘 드는 초원이 있어서 마치 오아시스와도 같죠.

웨스트 사이드에는 산책로에서 허드슨강의 광대한 전망을 볼 수 있어요. 뉴욕 시내에서 신선한 베이글이나 샌드위치를 챙겨서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거나 배터리 파크에서 저글러를 구경해보세요.

뉴욕시의 가을은 쿠튀르 하우스, 부티크, 주요 백화점들이 시즌의 최신 패션을 판매하기 시작하는 시간이에요. 매디슨 애비뉴의 랄프 로렌과 베라 왕 같은 디자이너 숍의 진열장을 구경하며 감탄하거나 유명 백화점 블루밍 데일과 삭스 피프스 애비뉴에서 새로 나온 기성복을 입어보세요.

소호의 조약돌 거리를 따라 줄지어 있는 프라다와 샤넬, 여러 디자이너 부티크는 멋지고 창의적인 윈도 디스플레이로 세련된 쇼핑객을 유혹하죠. 적은 비용으로 디자이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샘플 세일을 이용해보세요.

사실 맨해튼에서는 여름 내내 배트가 공을 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하지만 가을은 뉴욕 메츠와 양키스가 플레이오프까지 경쟁하면서 야구 열기가 극에 달하는 계절이에요.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 가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퀸즈의 씨티 필드로 가서 핫도그,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와 메츠의 야구를 즐겨보세요.

뉴욕의 비스트로에서 야외 좌석을 앉아 휴식을 취하세요 브라이언트 파크를 내려다보는 웅장한 브라이언트 파크 카페에 샌드위치를 먹으러 들리거나 유니언 스퀘어 바로밖에 위치한 블루 워터 그릴의 발코니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해보세요.

뉴욕시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가을에 새로운 전시회를 선보여요. 구겐하임 박물관은 새롭고 도발적인 전시로 대중을 끌어들인다면 현대미술관은 가장 최신 컬렉션을 선보이죠. 예술 애호가라면 늘 변화무쌍하게 전시가 바뀌는 프릭 박물관과 매년 늘 이름에 걸맞은 흥미로운 테마를 만드는 뉴욕시 박물관으로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