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에서 호텔 이름 검색이 안돼서 1차 당황했고 (실 주소로 검색), 체크인이 셀프라서 2차 당황했었지만(40대 중반에게는 낯선 시스템이었음), 호텔은 신식으로 깨끗하고 딱 필요한 것들이 오밀조밀 잘 갖춰져 있었습다. 예컨대, 한국에서 옵션이 잘 갖춰진 “미니 원룸”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여유로운 크기의 룸을 원히는 분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셀프 세탁시설이 갖춰져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컵라면 돌려 먹을 수 있고, amenity는 원하는 데로 가져다 쓸 수 있고, 마스크팩도 공짜로 줘요. 위치는 삿포로역 북쪽 출구에 있어서 배 고프면 삿포로 다이마루백화점 지하 식품관 가서 사다 먹어도 되요. 참고로 삿포로역 븍쪽 출구는 관광 단체 버스들 집결하는 주차장이 있어서 일일 버스투어 이동에 편해요. 물론 스스키노에서 노실 분들에게는 위치가 좀 애매하고 불편할 수 있어요. 나 홀로 여행에 적극 추천드리고 최신 무인 서비스를 즐기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어른을 모시고 여행 중이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조식은, 전 나쁘지 않았어요. 정말 필요한 메뉴만 알뜰하게 구성한 느낌이었어요. 이것저것 거하게 즐기고 싶은 분에게는 부족하게 껴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