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컨디션은 좋아요. 다른 호텔보다 더 넓고, 창도 탁 트였구요. 그런데, 사용한 수건이 안바뀌어있는 호텔을 생애 처음이었어요. 프론트로 전화해서 수건을 바꿔달라고 했는데, 다음날도 반만 바뀌어있더라구요. 젖은 수건을 굳이 펼쳐서 걸어놓으신건.... 대체 무슨뜻인지? 또, 둘째날은 물도 서비스로 안줬더라구요. 다른 층에 있는 분들은 수건이나 청소, 물 등 제대로 되어 있던 것으로 보아 층별로 관리하는 분이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수건은 충격이에요. 특히 여자들은 청소 상태에 민감한데..... 호텔 주변은 정말 조용해요. 택시는 바로바로 들어와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어요. 지하철에서도 걸어서 10분쯤이고. 주변에 뭐 살 곳은 거의 없어요. 주유소에 딸린 작은 편의점과 맥도날드가 전부에요. 마인강이 보일까 했는데, 제가 묵은 방에서는 앞에 큰 빌딩때문에 안보이더라구요. 4일내내 조식이 전부 같아요.;;; 정말 좋았던 것은 스태프들이 정말 친절하다는 거였어요. 언제나 미소로 응대해주고, 영어가 짧아도 기다려주시더라구요. 이 대단한 장점이 수건 한 장에 모두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호텔에서 이런 것들을 조금만 신경써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