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여행으로 묵었습니다. 2인실 2개를 사용했어요. 숙박 1주일전에 호텔에서 메일이 와서 몇시쯤 도착예정이고 가족이니 방을 붙여달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하지만 호텔에 도착하니 메일이 안왔다고 하면서 층이 떨어진 방을 주더군요. 그래서 같은 층으로 달라고 했더니 방 1개를 엘리베이터 입구에 있는 좁은 방으로 주더군요. 그래서 다시 리셉션에 가서 방을 바꿔달라고 하니 방이 없어서 안된다고 내일 아침에 얘기하면 체크아웃하는 방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1주일 전에 답변 메일을 보냈는데, 메일 확인하니 메일을 읽지도 않았더군요.
호텔스닷컴으로 예약을 한 다른 호텔들은 호텔스닷컴으로 메시지가 와서 연락하면 바로 응답이 가능했는데, 이 호텔은 그렇게 연락하지않았습니다.
호텔은 4성급이라고 되어 있는데, 시설은 4성급이 아닙니다. 리모델링한지도 오래된 것 같고, 룸 내에는 빨간 카펫이 깔려 있는데 걸으면 카펫 아래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난방은 잘 되는 편입니다.
보통 방마다 제공되는 기본 생수도 없었고, 커피포트는 고장 나 있고, 커피포트가 고장났다고 하니 바꿔줄 생각은 안하고 리셉션에선 제가 고장낸줄알고 괜찮다고 하더군요. 3층에 머물렀는데 샤워기의 온수는 잘 나오지만 물살이 약합니다. 아이들이 머물렀던 방에선 벌레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리셉션에 있는 분들은 대체로 친절한 편입니다. 방이 없어서 못 바꿔주니 약간 당황한 듯 보였습니다. 프라하 지도를 주면서 관광지와 호텔 위치 등을 설명해줬습니다.
호텔요금은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위치가 프라하 역에서 트램으로 2정거장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오르막으로 상당히 먼 편입니다. 트램에 내려서 호텔까지 먼거리는 아니지만 오르막입니다.
빵, 과일, 햄, 치즈, 커피 등등 조식은 잘 나오는 편입니다. 조식 테이블엔 오늘의 날씨 같은 메모도 비치해 놓습니다.
별 생각없이 저렴하게 조식먹을 수 있는 호텔을 찾는다면 좋은 호텔입니다. 하지만 다음에 프라하에 간다면 묶고 싶은 호텔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