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이나 메인 관광 포인트인 구시가지와 완벽하게 가깝다고는 할 수 없지만, 10분이면 닿을 거리에 있어서 여유있게 걸으며 다니기 적당했습니다. 서비스는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고 사명감을 갖고 응대해줘서 좋았고, 객실 내 편의 시설들도 좋은 편입니다.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 장누벨이 방마다 조금씩 다른 컬러와 인테리어로 디자인하여 소품이나 디자인이 좋았으나, 3일 정도 묵다 보니 오렌지 컬러의 방은 조금 피로한 느낌이 있기도 하네요.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조식은 재료, 요리 솜씨 등 좋은 편입니다. 나름 유명한 레스토랑이 딸려 있어서 그런지 정갈하고 입에 잘 감깁니다. 단, 뷔페식이 아니라 테이블로 서빙해 주는 식이어서 내맘대로 마음껏 먹기에는 뷔페이 비해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추가로 먹고싶은 걸 더 달라고는 하지만, 그것만 계속 더 가져다 달라고 하기에 좀 미안합니다. 물론 친절해서 당연히 누려도 되겠지만요. 4성급으로 충분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추었고 만족스러우면서도 유럽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배어나는 4성급이 아니어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