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호텔입니다. 코로나로 5년만에 괌에 갔습니다. 하얏트에서 몇일 있다가 비용 문제로 홀리데이로 옮겼습니다. 중저가 호텔 중에서 홀리데이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다 전망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나 기존의 많은 리뷰와 비슷하게 노후된 호텔입니다만,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아주 충격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오션뷰 룸이었고, 다행히 나무타입의 바닥인 룸이었습니다. '24년 12월 말이었으나 아직 일부 객실이 리모델링이 완료되지 않아서 결국 이용은 못했습니다. 하얏트처럼 아주 노후된 호텔 특징답게 객실이 큰 편이고, 발코니가 넓은 편이라서 오션뷰를 선택할 경우 바다 전망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호텔 내 부대 시설이 거의 없고, 수영장이 너무 노후되어서 즐기기에 매우 부족합니다. 수영장 주변 타일이 깨져있고 청소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맨발로 다닐 경우 반드시 다치게 됩니다. 수영장 주변 환경이 너무 열악합니다. 쾌적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청소라도 좀 제대로 하지.. 그리고 수영장은 작은 편이나 2미터 이상 점차적으로 깊어져서 아이들만 놀면 정말로 큰일 납니다. 어른 조차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안전관리자 없으니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자레인지를 외부로 배치하기를 강하게 제안합니다. 직원이 도와주는데 서로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직원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더군요. 8층 얼음 기계는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저희 객실은 벌레 문제는 없었습니다. 침대 시트는 양호했으나 수건은 전반적으로 청결하지 못했습니다. 샤워 수압은 양호하나, 변기 수압은 매우 약해 물이 내려갈랑 말랑 합니다. 아주 긴장됩니다. 샤워기 위치도 너무 높고 샴푸 위치도 너무 높아서 아이들의 손이 닿지 못합니다. 배려 없이 설치되었습니다. 샤워기에 필터를 설치해 주셨더라고요. 매우 좋은 결정입니다. 전반적인 서비스 요청에 대응은 매우 매우 느립니다. 숙박 도중 밤 11시에 화재 알람이 잠시 비정상 작동하여 난리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빠르게 안내방송을 하였으나, 안내음이 더 무섭게 울려서 저희층 모든 객실의 사람들이 복도로 다 뛰쳐나왔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물가와 위치를 고려했을때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하 주차장도 양호하나 계속 전등이 더 밝게 유지해 주세요. 전반적인 분위기는 무섭습니다. 주변에 공공 해변이 있어서 외부인도 많이 다니고 조금 시끄럽고 약간 신경이 쓰이는 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