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하였습니다. 호텔 인테리어 및 분위기는 굉장히 고급스럽고 깔끔했습니다. 조명도 너무 어둡지고 밝지도 않게 딱 적당했던 것 같네요. 또한 호텔이 건물 높은 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뷰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대부분이 비가 와서 야경을 많이 즐기지 못한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푸동에 위치해서 관광지에서는 좀 떨어져있는 느낌은 있었으나 지하철로 이동하기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다만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한 10분정도 걸렸네요. 또한 택시 기사들이 지도로 위치를 보여줘도 잘 안가려고 하더군요. 몇번 거절도 당하고 어떤 기사들은 말도 안되는 금액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100위안 정도). 보통 신천지나 다른 시내에서 약 30위안 정도니까 혹시 택시 타실일이 있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호텔에서 멀지 않은곳에 ifc몰이 위치하고 있어서 간단한 쇼핑이나 식사하기에는 좋았습니다. 또 저녁에 방에 돌아오면서 ifc몰에 방문하여 간단한 간식이나 야식거리를 살 수도 있어서 사실 교통이 조금 불편한 것 빼면 위치도 썩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위치를 제외한 부분은 모두 훌륭했습니다. 청결도 및 기타 서비스도 흠잡을 부분이 없었고, 조식 역시 다양하지는 않았으나 맛은 좋았습니다. 방은 충분히 넓고 쾌적했으며, 화장실 역시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변기 뚜겅이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열려서 놀랐습니다 ㅎㅎ. 샤워실은 물을 트는 구조가 조금 특이해서 애를 먹었었네요. 모든 방이 그런지는 몰라도 샤워기를 틀면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모두 나오고, 차가운 물을 아래로 내리면 샤워기에서는 뜨거운물, 수도꼭지에서는 차가운 물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며 발은 차가운 물을 맞게 되어서 이상했습니다. 조식은 특히 오믈렛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조식 딤섬 또한 웬만한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었습니다. 또한 방에 기본으로 주어지는 커피도 맛있더군요. 네스프래소 캡슐커피인데 더 갖다달라고 요청하니 6개씩이나 가져다주었습니다 ㅎㅎ. 직원들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중국 현지인들이 영어는 많이 쓰지를 않기에 호텔 직원들도 유창한 영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웬만한 의사소통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조금 까다로운 요구는 직원들이 영어로 알아듣지는 못하는 것 같더군요. 다만 아침에 엘레베이터에서 내릴 때 직원 분들이 너무 대기하고 계시다가 인사하셔서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네요 ㅎㅎ.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수도 있겠구요. 아, 또 엘레베이터 시스템이 특이했습니다. 건물에서 로비까지 엘레베이터를 타고가서, 다시 로비에서 객실까지 가는 엘레베이터를 타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아마 건물 구조상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그 점은 조금 불편하고 아쉬웠습니다. 수영장 및 부대시설은 사용을 못해봤네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이용했는데, 수영장은 메인터넌스 기간이라 건너편 호텔 수영장을 이용해달라고 하더군요. 로비에서 티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밤에는 라운지에서 술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