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체크인을 빨리 했어요. 호텔들에 따라서는 빈 방이 있으면 이른 체크인을 허용하면서 편의를 봐주는데 이곳은 정확히 추가 요금을 받네요. 그래도 말을 잘 해서 아침 식사는 그냥 얻어 먹었습니다. 직원들 서비스는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아요. 단체 손님들이 많아서 그냥 많이들 바빠요.
버스 터미널에서 도보로 5~8분 거리에 있고 식당과 까페들이 많은 메인 스트리트 한 가운데 있어 호텔 위치는 좋습니다. 로비 근처에 공용 공간들 곳곳에 많고, 식당 뒷편에 몸 담그기 좋은 원형 수영장과 비치 의자들이 있어 쉬기에도 좋아요. 조식도 훌륭하게 잘 나오고, 식당에서 유료로 아무 때나 맥주와 커피 등을 사 먹을 수 있어 편하고요.
중앙의 공용 공간을 중심으로 복도가 빙 둘려있는데 3층까지 방들이 있어요. 층간, 룸간 소음 없고, 단체 손님들이 많아도 방 자체는 조용하며, 방도 넓고 욕실도 넓고 다 좋아요. 가구도 필요한 만큼 딱 있고, 에어컨과 천장 팬도 다 잘 작동하고요. 무료 와이파이도 잘 되는 편인데 저녁 늦게부터는 쓰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종종 끊기네요.
두루두루 생각해봤을 때 가격 대비해서 이 호텔 숙박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