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숙박을 계기로 호텔 설명을 얼마나 꼼꼼하고 자세히 읽어보아야 하는지와 호텔스닷컴의 호텔 설명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깨달았습니다 먼저 위치는 최고입니다 주요 관광스팟에 접근하기 용이하고 체력이 충분히 허락된다면 그 어디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리셉션직원도 친절합니다 숙박료는 체크인시점에 모두 지불하기를 요청받았습니다 보통 묵었던 숙소들은 체크아웃시 숙박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호텔의 하우스키핑 룰은 48시간당 1회입니다 제가 못 알아들은것일 수도 있겠으나 저는 이 룰을 마지막날 밤에 알았습니다 당연히 매일 하우스키핑을 할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매일 요청하였으나 하우스키핑 담당자는 이런 저의 요청이 부당하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요청 대비 팁이 모자라다고 생각했는지 아주 대충 불성실하게 방 정돈을 해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수건을 하나씩 덜 챙겨준다거나, 발닦는 작은 사이즈의 수건을 두장 주고 간다거나, 창문을 열어둔다거나, 의자를 방 한가운데 둔다거나 하는 식이었습니다 어쨌든 제가 룰을 몰랐던 것이 문제일 수는 있겠으나 6일간 숙박하면서 룰을 알기 전 5일 밤동안은 뭔가 찝찝한 기분에 사로잡혀야 했습니다 하우스키퍼의 눈치를 봐야 하나? 뭐 이런것 말입니다 시트는 단 한번도 교체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여동생과 둘이서 더블베드룸을 이용했습니다 이 방의 매트리스는 정말 "더블"입니다 보통의 퀸 사이즈보다 작고 누웠을때 불편합니다 그리고 샤워기의 수압이 낮은 편이라 샤워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숙소를 몇일 이용한 후 호텔스 닷컴에 등록된 호텔 설명을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제가 어림짐작으로 보통의 3성급 수준 이상의 호텔들과 비교하여 예상한 서비스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나 설명을 자세히 보고, 그 설명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예상가능한 수준의 서비스입니다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 리셉션 직원도 친절한 편입이다 하지만 당신이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와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고, 편안한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기를 원한다면 3성급 이상의 다른 호텔을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엘 칸톤은 "1성"호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