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도착해서 3시정도에 체크인하고 방에 짐만 두고 여행나가느라 방체크를 못했어요. 이건 제 잘못인걸 인정합니다. 오후 9시-10시 사이 다시 호텔로 돌아와 방에 불을 켜는데 입구에 불이 안켜져서 프론트 이야기 했더니 체크하러 올라오겠다고 하였고 체크결과 고칠 수 없다. 다음날 되야 가능하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는 다음날 체크아웃 이었기 때문에, 하루정도 그냥 지내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TV도 안나왔습니다. 부모님이 함께 간 여행이라 스포츠 채널이라도 보시게 하려고 TV를 틀었는데 TV도 안나오니 내려가서 다시 얘기를 했고, 방 체크를 제대로 한 후 방을 준게 맞느냐, 방 입구엔 불도 안들어오는데 오늘 못고친다고 한다. 그런데 TV도 안나온다. 다른방으로 바꿀 수 있는지 물었고 그 직원은 어쩌라는 듯이 이미 너무 늦어 방은 바꿔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TV 체크하러 직원이 와서 TV를 틀어줬는데, 그제서야 프론트 직원이 전화와서 방을 바꿔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기분은 다 상했고, 짐도 풀은 상태라 됐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다음날 확인해보니 냉장고 선을 뽑고 TV를 틀어줬더라구요. 냉장고에 있던 음료 및 넣어뒀던 요플레는 다 식어서 먹기 힘들지경이었습니다. 이전에 남편이랑 왔을때도 숙박했던 곳이라 다시 숙박했는데,
앞으로 다시는 이 호텔을 고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하루 숙박이었어서 룸 상태가 훌륭하지 않았더라도 직원이 친절하게 미안해 했다면 그래도 좋은 기억을 가졌을텐데, 이전에 기분좋게 숙박했던 기억까지 망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