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운 호텔입니다.
예전에 홍콩에서 너무 쫍은 방에서 묵었던 경험이 있어 방 사이즈를 보고 예약을 했습니다.
송산 공항에서 택시로 140TWD~180TWD 나오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일단 방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방에 매우 만족했고요... 화장실 또한 매우 넓어 좋았습니다. 화장실 크기로만 하면 마카오 베네치안에도 안 꿀릴정도요...ㅎㅎ
드라이어, 다리미 까지 배치되어 있고요... 생수도 매일 4병(중2, 소2)새로 줍니다. 220V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어 변압기(소켓) 없어도 됩니다. 가구나 침대 쿠션이 최신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불편하게 옛날것도 아닙니다. 욕조가 자쿠지(월풀)이라 많이 걷고 온 날은 따뜻한 물에 마사지를 할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룸과 들어오는 현관 사이 중문이 하나 더 있어 닫으면 더욱 조용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비품도 상당히 품질이 좋았고요...다 쓰면 매일매일 잘 새걸로 교체해 줍니다. 제가 여행가면 TV를 많이 보진 않아서 크게 신경은 안 썻습니다만... 뭔가 채널이 다양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몇몇 국가에 묵었을 때 대부분 한국 방송도 한 두개 나왔었는데... 이 호텔은 한국 방송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WIFI는 방마다 따로 잡히느거라 불편 없이 쓸 수 있었고요... 처음에 잡을 때 안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옆방거 쓰다 내방거 쓰다 옮기면 나중엔 알아서 잡더라고요...
조식부페는 가짓수는 많다고 할 순 없지만... 적지도 않은 가격대비 적절한 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해외 유수의(하야트, 힐튼, 엠버...등)호텔 처럼 메일 메뉴가 다양하게 바뀌진 않고요... 하루에 두 세개 메뉴 정도가 교체되는 수준입니다. 과일 2~3종류(수박,구아바) / 음료 4종류(커피,주스) / 샐러드바 / 메인 10가지(햄,베이컨) / 죽밥과 절임류 / 빵 이정도 입니다.
프론트 분들은 영어, 중어, 일어 다 하셔서 이것저것 막 섞어서 말해도 잘 알아듣고 매우 친절히 최대한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십니다.(새벽에 계시는 분들은 약간 junior라 영어를 잘 하진 못했습니다.) 사전에 요청한 꼭대기 층으로 방을 배정해 주었고 방을 두개 예약했는데, 가능하면 가까운 방으로 해 달라고 했더니 방 종류가 다른데도 바로 옆방에 붙어있는 방으로 바꾸어 줬습니다.택시도 불러 다라고 하면 친절하게 요금 알아봐 주고 어렌지 해줍니다.(예류와 진과스 갈 때)
주변은 매우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시내와 떨어져 있어 시끄럽지 않고 옆 건물에 가라오케나 쇼핑몰 등이 없고 큰 도로도 없어 매우 편안히 잘 수 있습니다. 단, 시내 주요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다는 게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헌데 지하철 역에서 7~10분 거리라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또 주변에 까르푸가 있어서 필요한 생필품이나 맥주 안주거리 등 편의점 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