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3박을 이 곳에서, 2박은 다른 곳에서 보냈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선택의 이유였던 풀빌라,
매우 아름다우면서 인적이 드문 해변,
훌륭한 웰컴 샴페인,
맛있는 아침식사(특히 빵),
서비스 직원들(버기나 리조트 차량운행 등)의 항상 밝은 인사와 친절함(이들은 매우 훌륭했습니다.)를 꼽을 수 있었고,
별로였던 점은,
풀빌라이긴 하지만 그다지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느낌은 없었다는 것(힐사이드여서일까요?),
각 빌라마다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고있고 담당버틀러를 통해서 예약을 해달라고 하지만, 예약을 하기위해 담당버틀러를 찾았을때 한번도 연결이 된 적이 없었다는 것.
극소량의 재료만을 사용한 오믈렛,
가장 실망을 했던 포인트는,
체크아웃을 할 때, 큐리어스 섬에 가는보트택시(리조트 연계서비스 외)를 타기 위해 특정 해변에 가고싶다라는 의사를 버틀러에게 전했는데, 리셉션에 가니 갑자기 버기를 불러서 태우는 바람에 무척 당황했습니다. (해변으로 가기위해서는 택시나 리조트차량을 이용해야했고, 리조트 연계 보트택시나 전용보트를 타고 큐리어스 섬에 가기위해서는 버기를 타야합니다.)
분명 버틀러와 얘기할 떄는 리조트 연계상품이나 리조트 상품을 이용할 생각이 없고, 따로 예약을 알아보기 위해 해변으로 갈 것이란 얘기를 했고, 버틀러 또한 만약 해변으로 갔다가 보트택시가 없으면 어쩌려고 하냐고 걱정해주었었기에 우리의 의사는 충분히 전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리셉션에다 버기를 취소시키고 개인적으로 보트택시를 알아보기위해 해변으로 가고싶다하여 택시를 불러줬는데, 얘기했던 해변의 보트택시를 타는 곳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성격의 장소를 택시기사에게 얘기하길래 그 곳이 아니고 보트택시승강장쪽이라고 말했으나, 리셉션에서는 거기나 거기나 마찬가지다라고 안내를 하였고 일단 그 곳으로 갔으나 역시 그 곳은 보트택시를 타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택시기사에게 우린 보트택시를 타고 싶다고 하니 택시기사가 여기가 아니라면서 처음부터 내가 가고자 했던 그 곳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리셉션에 있었던 특정 직원의 성의없고 불친절한 안내에 실망했습니다.
다른 리조트와 비교했을 때는,
우리 커플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하나 3개 국어 중 한가지 언어도 가능한 직원은 없습니다.(이 점은 불만 사항이 아닌 참고사항이고,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에 유창하지 않은 고객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말을 해주길 요청했을 때에도 빠른 스피드는 조금 곤란했습니다.
서비스적인 면은, 아시아권의 리조트 서비스와 비교하면 많이 실망스러우나 유럽권의 호텔 서비스와 비교하면 훌륭합니다.
전반적인 리조트 분위기는, 럭셔리라기보다는 편안함에 가깝습니다. 빌라로 되어있어서 전체적인 규모는 크나, 독채를 이용하므로 전체 규모가 선택에 영향을 미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을 하기위해서는 버기를 이용해서 다녀야만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신랑은 풀빌라라는 장점과 프라이빗한 해변때문에 다른 허니무너나 커플에게 적극 추천이라고 하였고,
저의 경우는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서비스(리셉션의 여직원은 정말이지 불친절했습니다.)와 방 시설(사진에 보이는 침대부분이 방의 전부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부분 외의 여유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때문에 굳이 풀빌라가 아니어도 괜찮으시다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식사는 아침식사외에 큐리어스레스토랑의 씨푸드 2인 세트를 이용해봤습니다만, 뛰어난 식감은 없었습니다.
리조트 차량이용은 앙세라지오 편도와 라디그로 가기위한 선착장 왕복이 있었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세면도구와 면도기의 경우는 요청을 해야 제공이 되며, 캡슐커피는 리필되지 않습니다.
그 외의 리조트 제공 서비스를 이용한 것은 없어서 정보를 제공하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