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리뷰쓰는거 안좋아하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씁니다.
타이베이 도심에서 버스타고 내렸더니 꽤나 번잡스러운 거리를 지나서 골목길에 위치해있었어요.
가격이랑 공항 거리때문에 어쩔수없이 선택하게 되었는데 기대 이하였습니다.
짐은 짐대로, 비까지 와서 저는 이동하기가 너무나 힘들었고, 시설도 꽤 노후되어있었고, 방도 담배냄새같은게 나고 좀 별로였어요. 80년대 호텔같은 느낌...? 담배냄새만 안났어도 괜찮았을텐데, 아무튼 제가 상상한것과는 다른 호텔이었어요.
제가 새벽에 공항에 가야해서 24시간 무료 공항셔틀버스 있다고 호텔스닷컴에 써있길래 일부러 선택한건데, 무료도 아니고, 24시간이라기 보다는 호텔측에서 불러주는거더라구요. 600불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고급택시 불러주는거 타고 갔어요 (480불 정도에 택시기사분도 친절하셨어요.)
전체적으로 좀 사기당한느낌같이 기분 나빴었는데, 호텔 직원분들이 너무 상냥하셔서 마음이 많이 풀어지고 좋은 인상받고 갑니다. 저녁에 도착해서 되게 힘들고 그랬는데, 직원분이 밖에 비오니까 배달음식 고르면 직접 주문해주겠다고 해서 저녁 해결했구요. 새벽에 일찍 나갈거라고 하니까 친절하게 먼저 모닝콜부터, 택시나 버스 서비스 설명해주면서 예약해주시고 했어요. 또 조식 6시 시작전에 가니까 샌드위치 준비해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분 덕분에 진짜 기분 많이 좋아졌어요. 아침에 출발할때는 다른 직원분이셨는데 그분도 친절하게 샌드위치랑 주스 전달해주시고, 가는길까지 배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택시타고도 한 2-30분 공항까지 이동했어서, 저는 위치때문에 굳이 다시 들릴것 같진 않지만, 가격대비 괜찮으신 분들께는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