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중심에 있어서 접근성이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여성전용 도미토리 2인실을 썼던 나에게 정말 기분나쁜 일이 있었다. 첫날밤에 룸메이트가 내가 잠이 들었다고 생각했던 건지 자신의 남자친구를 데려와 잠자리를 가졌고, 너무 놀란 나머지 아무것도 하지 못했었다. 심지어 그날 침대가 너무 흔들려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 그 다음날 프론트에 컴플레인을 했지만 할로윈이었던 나머지 마땅한 방이 없어 방을 옮기질 못했고, 직원은 그 대신 오늘 밤에 또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프론트에 당장 전화를 해서 올라오라고 요청을 하라고했다. 그래서 프론트 전화번호를 받아놨고, 내가 잠이 든지 10분도 안되서 그들이 들어와 똑같은 짓을 했다. 참다참다 못참았던 나는 일어나서 프론트에 전화를 두번이나 했고 전화를 받았던 남자가 알겠다고 했지만 방으로 전혀 올라오질 않았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프론트로 내려갈까 했지만 룸메이트 남자친구는 나가고 그후 룸메이트가 나에게 사과를 하고 나갔기 때문에 그날은 그냥 잠이 들었다. 체크아웃을 해야되는 다음날 , 나는 왜 아무도 일처리를 해주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그 전화를 받았던 남자가 내가 술에 취해 헛소리를 했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분명히 또박또박하게 내 이름과 룸넘버와 상황을 설명했지만 그렇게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고 , 그렇다쳐도 한번 상황을 확인할 시간도 없었을까?? 직원이 사과를 했지만 난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기분이 상당히 나쁘다. 밴쿠버에서는 정말 좋은 기억만 있었지만, 숙소에서 있던 일을 생각하면 정말 안좋은 추억이다. 이외에도 시설이 너무 노후해서 불편했다. 여기는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