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은 장점은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손님을 보면 "사와디캅~"하고 미소를 띈 얼굴로 인사합니다. 조식은 뷔페식이었고,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도 만족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베이컨과 계란, 오믈렛, 소세지, 시리얼과 주스, 빵과 같은 것을 제공하면서 전통 태국 음식은 적게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이 비슷한 음식이다보니 3일 정도 되면 먹는 것에 지루해질 겁니다.
딱 일인당 만원어치의 조식뷔페라고 생각이 듭니다. 직원들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호텔의 위치입니다. 호텔 앞에는 반잔 시장과 같은 시장이 있어서, 신선한 과일과 태국 요리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반잔시장을 다녀왔지만, 굳이 반잔 야시장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에 셔틀을 3회 운영하고 있어서, 편하게 정실론을 방문할 수도 있고, 쇼핑 후 밤늦게 방라로드를 걸어다니면서 맥주를 마시고 파통비치에 들러 밤바다를 보는 산책 코스는 최고입니다.
파통 비치 끝편에 위치하므로 상대적으로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겠군요.
그러나 단점은 환영 과일의 양이 적고, 디럭스 룸에는 샤워기가 달려 있었지만, 욕조는 없었습니다. 청소하시는 분이 청소를 하기는 하나, 완벽에 가깝기 보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침대 위쪽에는 먼지가 쌓여 있었고요. 창문에는 흙 같은 것이 묻어 있었지요. 객실은 깔끔했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소파 하나가 있었다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벽쪽의 문 비슷한 것은 왜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청소하는 것도 좀 천천히? 하는 것 같고...
수영장은 현대식으로, 푸켓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호텔과 비교하면 조금 달랐지만 사람이 없을 떄 들어가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있을 때 들어갈만한 수영장은 아니었지요. 마사지는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만... 바깥쪽으로 커다란 수영장이 있다면 완벽했을 거 같습니다. 미끄럼틀이 포함된 사전 그림을 먼저 봐서인지 조금 실망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숙소였습니다. 그러나 이 이상의 가격대가 적합 한 거 같고, 이 이상의 가격대에서는 다른 숙소를 찾아보고 싶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