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라는 점에서 점수를 제일 높게 주고 싶어요.
전철타고 놀러갔다 오면 녹초가 되어버리는데 호텔이 멀 때 걸어가면서 "내가 왜 호텔을 이렇게 멀리 잡았지..." 하면서 후회할 일이 없으니까요ㅋㅋ.
밖으로 나가서 20초 걸어가면 편의점인 로손도 있고 30초 걸어가면 24시간 영업 스키야가 있어서 간단하게 끼니도 때울 수 있어요.
직원들도 아주아주아주 친절합니다. 어찌나 친절한 지 밖에 왔다리 갔다리 할 때마다 인사해주시더라구요ㅋㅋㅋ
체크인 시간이 좀 늦은 편이라 체크인 전에 가방을 맡길 수 있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맡아주셨습니다. 그때 비가 좀 왔는데 우산도 빌려주셨구요.
1층부터 이야기해보면 야외 테라스가 2자리 있구요 밤되면 인싸들이 나와서 앉아서 떠들고 게임하면서 놀곤 합니다.
내부엔 테이블 3개, 1인석 4개인가 있었어요! 또 무료 드링크바가 있어서 가끔 씻고 1층으로 내려와서 사과주스를 마시면서 티비를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5층 사쿠라실을 이용했는데, 캡슐호텔하면 영안실같은 방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넓었어요!
하지만 키가 175cm이 넘어가면 누워있을 때 발이 바닥에 깐 이불에서 벗어나버립니다..
방에 TV & 컴퓨터도 있었지만 한글키보드가 깔려있지 않아서 크롬 한글입력 응용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해서 사용했어요ㅠㅠ...
수건은 따로 구비되어 있는 게 없고(프론트에서 구매 가능한 것 같았어요) 욕실엔 샴푸, 바디워시, 폼클린징이 있고 파우더룸엔 드라이기가 있습니다! 화장실은 두개, 화장실 앞에 손만 닦는 세면대, 입구에 넓직한 세면대가 있어요!
불켜는 소리, 부스럭거리는 소리, 옷걸이 거는 소리, 사다리 내리는 소리가 매우 적나라하게 들리기에 소음에 민감한 분이라면 이용하실 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정말 간단하게 잠만 자고, 씻고 하신다면 사용할만 한 것 같아요!
만약 다음에도 나고야에 나홀로 여행을 간다면 다시 사용할 의향 200% 입니다!!
참고로 가방은 프론트에 문의해서 자전거 자물쇠를 받아 해당 숙소가 있는 층에다가 걸어놓는 방식으로 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