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꼭 읽어주세요
제발, 다른 여행객들은 저와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요약하자면 아래 두 가지가 괜찮으신 분만, 이 호텔에서 숙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 호텔 지배인의 위협적, 불쾌하며 무례한 행동
2. 정체모를 벌레가 득실거리는 객실
17개국을 배낭여행하며 수많은 백패커스부터 호텔까지 많이 다녀봤지만,
"세이남칸 반 바트농"은 제 인생 최악의 호텔이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싱글 침대 2개로 예약했습니다.
밤 11시 자려고 하는데, 제 침대에서 새끼손톱만한 벌레 약 7~8마리가 침대 위로 드글드글 올라왔습니다.
호텔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Full-booking 이라 방을 바꿔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친구 침대에서 같이 자려고 누웠으나 또 친구 침대에서도 벌레가 올라왔습니다.
그때 당시에 베드버그로 추정되었고, 더 이상 이 호텔에서 잘 수 없다고 판단하여
호텔 직원에게 벌레 동영상을 보여주었고 지배인에게 환불이 가능한지 확인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잠시 후 지배인이 방문을 열고 들어와 동의없이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밀고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하였고, 거짓말일 경우 라오스로부터 강제 추방을 시키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며, 자신의 핸드폰에도 손을 대지 말라며되려 저희를 벌레 취급 하였습니다.
호텔 지배인은 검역을 했기 때문에, 절대 자신의 호텔에서는 벌레가 나올리 없다며 저희가 방비엥으로부터 이 벌레들을 몸에 지니고 왔다고 정말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벌레를 가지고 왔다는 증거를 요구했으나, 계속 저희 말은 무시하고 위협적인 태도로 저희 얼굴이 나오도록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무례한 행동에 화가났고 저희는 한국영사관 직원을 호출했고, 호텔 지배인과 삼자대면을 했습니다. 체크아웃 하는 것으로 합의를 하고, 영사관 직원이 갔고 저희 여자 둘만 남았습니다.
그 순간 다시 말을 바꾸며 여권을 추가복사 하지 않으면 호텔 체크아웃을 시켜줄 수 없다고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이 사실을 영사관에 이어 한국 대사관에도 알리자, 일을 해야한다는 핑계를 대며 더 이상 호텔 전화기도 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유포하면 우리의 얼굴이 촬영된 동영상과 여권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가만두지 않겠다며 하였습니다. 우리 얼굴이 들어간 동영상이니 공유해달라고 했으나 그것 또한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도저히 루앙프라방에서 더이상 여행을 할 수 없어, 국내선을 다시 끊어 비엔티안으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스닷컴에도 이 사실을 알린 상태이며, 이 사건에 대한 세부 사항을 조사중에 있습니다.
이 호텔을 선택하지 말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여행객도 이 호텔에서 이러한 사건을 겪게 된다면, 호텔 지배인으로부터 최악의 대우를 받게 될것이라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와 같이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으시다면 제발 부디 현명한 호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