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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8일
광장을 내려다보는 조식 테라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 호텔
이른 체크인 고지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새벽 일찍 야간 버스에서 내려 5시 반에 닫힌 문의 벨을 눌렀는데, 야간 당직분이 친절하게도 방을 내주셨고 아침밥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어주려고 합니다.
오랜 내공이 느껴지는 호텔이며 구석구석 손님의 편의를 생각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일단 책상, 소파, 테이블, 옷장, 미니 냉장고의 제공이 마음에 들며, 침대 시트와 두툼한 이불도 마음에 듭니다. 전원을 꽂을 데도 많습니다. 와이파이도 곧잘 터집니다. 방의 위치에 따라 잘 안 될 수도 있는데 계단에 나와 하거나 2층 식당에서 하면 잘 됩니다.
가장 흡족한 것은 욕실입니다. 충분히 넓고 거울 옆에 수납장이 있어 편리합니다.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이 시원하게 잘 나오는 것도 맘에 들며, 무엇보다 욕실 바닥으로 물이 튀거나 흐르지 않게 타일로 턱을 만든 것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 방만 꼭대기 층이어서 그런지 천장 페인트가 벗겨져 미세한 가루가 떨어졌습니다. 방을 바꿔달라고 했지만 보는 것마다 마음에 들지 않아 천장에 종이라도 대달라고 요청했고 호텔 측에서 곧바로 그렇게 처리해주어 원래 있던 방에서 남은 날들을 크게 불평 없이 잘 지냈습니다.
조식은 약간의 스크램블드 에그와 빵과 잼과 버터, 그리고 주스와 인스턴트 커피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아르메스 광장을 내려다보는 전망 좋은 테라스에서 먹으면 그것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 담당 아주머니가 일일이 서빙해주시고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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