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정의하면 인스타 감성임.
진짜 인스타 감성만 원한다 하면 만족할 만한 제법 힙한 숙소. 처음엔 보통의 호텔과 조금 다른 분위기에 당황했다. 러브호텔인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그런 싸구려 느낌은 아니고 정말 젊은 사람들 감성이다. 일단 방이 예쁨.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레트로한 느낌, 깔끔한 산장 느낌이 좀 있어서 분위기 하난 정말 좋음. 테이블 하나도 평범하지 않고 약간 인스타 감성임. 사진 찍긴 좋은 듯.
단점은 시끄러움. 문 아래 공간이 좀 있는지 방음이 잘 안 돼서 밖에 지나가는 소리 다 들림. 호텔 방보다는 개인 주택 방보다 조금 더 방음이 안 되는 느낌. 하지만 옆방 소리는 잘 안 들림. 도심이라 밖이 시끄러움. 사이렌 소리 너무 잘 들림. 희미하게 들리는 게 아니라 제법 들림. 알람 수준은 아니라 잠귀가 엄청나게 밝지 않으면 잘 잘듯. 침대 귀엽고 폭신함. 슬리퍼 없음. 휴지통은 화장실에만 있음. 화장실 문이 완전히 닫히는 형태가 아니라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볼일 보기 좀 민망함. 음악 틀어놓고 봐야 함. 샤워부스에서 바깥쪽으로 물이 많이 샘. 그래도 발 수건 깔아두면 방까지 들어오지는 않음. 방이 좁은 편이라 짐 놓기가 애매함. 28-30인치 캐리어 펼쳐 놓으면 좀 불편하게 지나다닐 수 있는 정도. 오래 머무는 사람들은 침대 아래 공간에 가방이나 짐 수납 가능하지만 며칠 안 묵으면 불필요하고 불편. 화장실 환기가 좀 애매함. 침대 두 개 발 쪽이 붙어있는 방이었는데 한쪽이 너무 바로 화장실 앞임. 체크아웃 전후 짐 맡길 때 바로 프론트에서 맡아주는 게 아니라 다른 층으로 가서 해야 했음. 급한 탓에 이용 못하고 짐 들고 감. 엘리베이터 개어두움(나무벽) 근데 예쁘긴 함. 젠지 감성. 어른들은 좀 당황하신 것 같았음. 방청소 필요없다는 문에 거는 종이? 그게 되게 핫한 남성 사진임. 딱 그런 감성. 그냥 재미있었음. 조식 매우 부실한 편이지만 나름 과일도 있음 빵이 머핀이랑 파이 종류만 있어서 속 달았음. 호텔에서 부가세? 30달러 따로 결제하는데 이 안에서 호텔 카페나 바 이용 가능. 근데 이것도 이용금액의 15퍼는 카페에 따로 지불해야 하는 모양임. 충전해서 쓸 수 있다고 하니 카페에서 결제하지는 않음. 택스 15라고 생각하면 될 듯.
있음: 헤어드라이어, 여분 수건‧목욕수건, 바디앤샴푸, 컨디셔너, 해바라기형샤워기, 단단한 종이컵, 유료 물, 옷걸이 세 개, 작은 비누, 금고, 침대 밑의 수납공간, 클렌징티슈같은 거 네 개
없음: 화장지 외의 티슈, 침실용 휴지통, 책상이나 화장대, 슬리퍼, 칫솔치약 어매니티, 방충망(화장실 창문 열면 바로 밖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