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프라이빗 테라스가 여기가 제일 예뻐서 예약했습니다만.. 에라크루즈 탑승 30분 전에 급박하게 예약된 테라스룸에 문제가 생겨서 테라스가 없는 방으로 가야한다고 연락받아 정말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냥 어쩔수 없다고만 하고..출발전에 화가 많이 났어요ㅠㅠ 정말 억울합니다!!!!!
서비스로 마사지30분 해준다 했는데, 마사지는 완전 시원찮았어요..그냥 발을 어루만지는 수준.....시간만 아까웠음..
참고로 호텔스닷컴에 스케줄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크루즈에서 지루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아쉬울 정도로 시간이 후딱 갔네요. 음식은 코스요리가 맛은 별로였지만 분위기는 좋았고, 그나마 뷔페가 먹을만 했던 것 같아요. 근데 과일은 너무 부족했어요..다른 사람들도 과일 없다고 계속 그랬음..
그리고 총괄 직원가이드분은 정말 진심으로 친절하고, 잘 챙겨주고, 이해되지 않으면 센스있게 다 체크해서 설명해주고, 사진도 가족인생샷 많이 남겨주어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방은 체크인하자마자 공기가 너무 답답했고,
청결도가 좋지 않았어요.
샤워가운은 하나 자체가 아예 완전 뒤집혀 있었고,
검은색이 묻어져 있었고, 베개도 뭐가 묻어져 있어서
아주 찝찝했어요..
샴푸인지 린스인지 둘다 컨디셔너라고만 씌여있어서
둘다 썼는데 머릿결이 아주 뻑뻑해졌어요..
청결도는 영 별로였지만, 친절한 직원분들 덕에 크루즈여행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