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 주제는 '휴식'. 지난 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몸과 마음을 쉬러 선택한 해운대의 신라스테이였습니다. 모든 게 나의 목적에 맞았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1. 체크인
원래 체크인은 3시이나 비성수기여서 혹시 이른 체크인이 가능할까하여 2시쯤 로비에 가보았더니 Laina라는 이름의 직원이 친절하게 이른 체크인을 해주었습니다. Laina는 몇 가지 질문에 아주 친절하게 답을 해주었을 뿐 만 아니라 덕분에 높은 층의 방을 배정해주어 방에서 해운대의 경치와 따스한 햇살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밤에 동백섬과 오륙도를 풍경삼아 잠들 수 있었습니다.
2. 룸 컨디션
살짝 낡은 느낌은 있지만 나에게는 영어 단어 cozy와 잘 어울리는 방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있을 것은 다 갖추어진 방이었고, 전면의 큰 창을 통해 해운대의 풍광은 물론 따사로운 햇살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공부 및 작업할 수 있는 책상이 창가에 있어 쉬면서 필요한 공부와 작업도 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욕실은 적당한 사이즈였고, 치약과 칫솔을 제외한 다른 용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퀸 사이즈 침대도 맘에 들었고 덕분에 잘 잘 수 있었습니다.
3. 조식
간단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쉐프가 직접 만들어주는 쌀국수와 오믈렛은 아주 좋았습니다. 쌀국수 국물이 맘에 들어 되려 전날 술 한잔 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식은 2일 이용했는데 메뉴에 큰 변화는 없었던 것 같고, 한 두가지 정도만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4. 위치
지도에서 보듯이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이라 해운대 바닷가 이용하기 좋고, 주변의 상권이 워낙 좋아 맛집 탐방 다니기에도 좋았습니다. 여러 모로 맘에 들었습니다.
5. 기타
배달의 경우 로비에서 직접 받아 올라와야 합니다. 그래도 불편함 없이 잘 이용했습니다. 1층에 이마트24가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방에 적당한 크기의 테이블이 없어 음식을 먹기엔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