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연휴때 친구와 트윈룸으로 3박을 하였습니다.
여러모로 편하게 잘 묵었기도 했지만, 인상깊은 점도 몇가지 있어 후기를 생각나는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해보겠습니다.
호텔 위치는 꽤나 좋은 편입니다. 야마노테선 기준으로 가운데쯤 있는 편이라
(특히 메트로 패스를 사용할 때에는) 주요 관광지 어디로든 접근하기 편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의 거리는 진보초역 기준으로 도보 5분 내외였으며,
구단시타역이나 스에히로초역도 조금더 걸어가면 나오는 수준이었습니다.
호텔 주변에 진보초 고서점가가 있는데, 밤에는 주변에 로컬 느낌의 이자카야도 있어
들러 보기도 했습니다. 주변에 타베로그에서 우동, 카레로 유명한 식당도 있더군요.
카레는 들러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좋았어요.
편의점도 호텔 바로앞에는 세븐일레븐, 진보초역에서 숙소로 오는 길에는 로손/패밀리마트가 있어
매일밤 다른곳에서 편의점 털이를 할 수가 있었어요.
처음에 체크인을 하게되면, 키오스크나 태블릿을 활용하여 체크인/아웃이 진행되며,
체크인 한 뒤에는 로비 카운터의 어매니티를 필요한 만큼 직접 챙겨서 올라가는 방식이었습니다.
방은 컨디션도 좋았고, 매일 청소도 깔끔히 잘 되어있었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정갈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방 크기가 조금 좁긴 했으나, 다른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의 트윈룸 크기도 대체적으로
거진 비슷하거나 조금 차이나는 정도여서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저희는 조식 신청은 따로 하진 않았습니다만, 아침에 방에서 나설때마다 로비에서 조식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식사 공간이 따로 있진 않고 로비 옆의 대기 공간 및 로비를 활용하여
조식 시간을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갈때마다 냄새때문에 조금 배고파진적은 있었ㅅ..........
크게 기억에 남는 부분은 직원분들의 친절함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서비스 친절도 이외에도 다른 호텔는 보지못했던 여러 세심한 배려들을 겪었는데,
예를 든다면 2명 트윈룸이라 카드키를 2개 받았다던가(이전에는 이런경험이 없어서...),
체크인 한 뒤에 바로 올라갈수 있도록 저희가 어메니티를 고를 동안에도 직원분께서 엘리베이터를
로비 층에서 계속 잡고 계셨던 것도 있었구요. 해당 브랜드는 전부 그런가 싶었는데, (다른 지점도 기본 이상으로 친절히 잘 해주셨습니다만) 위 같은 경험은 구단시타 지점에서만 겪어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가고 싶었던 전화 예약이 필요한 식당의 예약을 부탁 드린 일이 있었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성심성의껏 찾아봐주시고 예약을 도와주셨습니다. 되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하셔서... 후기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전반적으로 저희 일행 2인 모두 매우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으며, 다음에 도쿄에 숙박할 일이 생긴다면 우선적인 옵션으로 검토해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