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해당 숙박유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호텔처럼 하나의 건물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관리사무실이 별도로 있고 숙소는 관리사무실을 중심으로 이곳저곳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개념으로 단기간(1~2주)으로 콘도를 빌리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시설 수준을 우리나라의 콘도에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고요. 체크인은 관리사무실에 들러서 키를 수령하고, 알려주는데로 찾아가야 합니다. 체크아웃은 아주 간단합니다. 숙소 1층에 마련된 키 함에 키를 넣으면 끝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방 2개가 있는 룸을 예약했는데 1층(우리개념으로 2층)에 위치하였습니다. 벨기에의 중저가 호텔의 수준은 별로이기 때문에 만약 가족단위 또는 동성의 2~3명이 출장형식으로 간다면 이러한 아파트 형태의 숙박을 권유드립니다.
다만, 좋은 아파트가 걸리는 지는 복에 맡깁니다.
1. 장점
ㅇ 불필요한 간섭을 받지 않는다.
(별도의 독립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누가 들여다보거나 하지 않음)
ㅇ 취사도구 및 취사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식비절약과 맞춤형 식단에 도움이 된다
ㅇ 거실과 식탁이 커서 여럿이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기가 좋다.
ㅇ 중저가 호텔(1박 12~15만원)을 이용하는 것 보다 경제적, 생활적으로 도움이 된다.
※ 벨기에 이번 호텔만의 추가 장점
1) 아시아 마켓이 근처에 있어서 라면, 햇반,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왠만한 한국식품을 구입
2) 벨기에 현지마트도 근처에 많아서 신선한 삽겹살, 각종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을 구입
3) 관광지에서 좀 벗어나 있어서 상당히 조용했음(복불복)
4) 숫가락, 포크, 접시, 칼, 컵, 도마, 냄비, 세제 등등 거의 모든 조리도구 완비
5) 전자렌지, 전기팬, 커피포트 등 편의시설 구비
6) 물이 잘 나오고 잘 빠짐
2. 단점
ㅇ 관리를 받지 못한다.(청소는 숙박자가 해야함)
※ 벨기에 이번 호텔만의 추가 단점
1) 수건을 처음 2장 밖에 안 줌
2) 텔레비전이 고장남
3) 조명이 다소 어두움
4) 침구는 괜찮은 거 같은데 카펫이 다소 칙칙함
장, 단점을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장점이 더 많은 숙박형태입니다.
돈 걱정이 되시는 3~4인의 여행객들에게는 강력히 추천드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