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빙 워크를 위해서 들렀었는데, 일단 우토로 마을 자체가 워낙 작습니다. 그 중에서 대형 온천 리조트들은 산 위쪽에 있거나 항구에 더 가까운 쪽에 있는데, 이 호텔은 그런 다른 리조트 호텔들과 조금 떨어져 있고, 우토로의 메인 도로에 인접해 있습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는 인포가 위치해 있구요. 위치 자체는 좋습니다. 인포와 항구 쪽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고, 이 근처가 이 마을의 메인입니다. 시설은, 방은 일본 호텔 답지 않게 굉장히 넓습니다. 테라스도 나쁘지 않고 방에서도 바다가 잘 보입니다. 꼭대기 층의 대욕장은 노천탕이 있어서 온천을 즐기기에 좋고 크기도 큽니다. 다만, 노천탕은 제대로 된 노천탕이라기 보다는 옥상 테라스에 만든 탕으로 앞을 가려 놓아서 앉아서는 외부를 볼 수 없습니다. 호텔 자체는 그리 크지 않고 외관도 언뜻 보면 한국의 지방 도시에 있는 관광호텔 수준이라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 다른 리조트 급으로 가시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스텝의 친절도는 좋은 편이고 영어도 잘 통합니다. 인근에 편의점이 둘 있는데 그 중에서 오렌지 색 간판의 세이코마트(seicomart)는 점장이 혐한인지 혐한물들을 배치해 놓고 있으니 절대 이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겨울에는 리조트들이 있는 산 위 쪽에서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