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곳이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좀 깨끗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뭐 어딜가든 다 그렇다고 하니 그러려니...
벌레나 뭐 그런 건 못 봤어요.
하지만 하우스키핑 하며 화장실 청소를 잘 안 해주시는 게 좀 불편했고 (특히 바닥, 수전), 샤워실 온수 수도꼭지에서 물이 샜지만 그럭저럭 쓸만은 했어요.
하우스키핑을 오후 3시가 다 되어서 해주신다는 게 너무 별로였고, 묵는 동안 바다 가서 놀다가 씻고 나가려고 들어왔는데, 청소 아직도 안되어있고...
그와중에 하우스키퍼 오셔서는 벨 누르더니 언제 나갈거냐는 식으로 채근하듯 묻고 한숨 쉬는 게 기분 나빴네요.
그래서 팁도 최소한으로 주고 나왔어요.
냉장고는 은근히 많이 들어가서 음료수 마트에서 사다가 잔뜩 쟁여놓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영장 물이 좀 더럽긴 하지만 그래도 시설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었고, 프라이빗 비치가 연결되어있고 간이 샤워장(바닷물만 헹궈내는 용도) 있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타월이랑 물놀이 용품 빌려주셔서 놀기에 편하고 좋았어요.
아 그리고 차 타고 근처 나가면 바로 유명한 식당, 마트 있어서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남들한테 강추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