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은 어디든 호텔비가 비싼편입니다. 스위스의 물가가 비싸니까요.
이 숙소도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인터라켄의 다른 호텔의 시설과 비용을 비교했을때, 이 호텔은 저렴한 편입니다.
이곳은 아파트 형의 콘도라고 볼 수 있는 호텔입니다.
주방과 거실, 테라스와 침실, 욕실로 이루어져있어요. (4인실 기준)
호텔은 푸른 아레강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만년설이 쌓인 산과 아레강, 마을을 전망한 방이었습니다.
리노베이션을 한지 얼마 안된 곳이라 모든 시설과 식기류 등이 청결했고, 침실 또한 편안했습니다.
조식은 따로 신청하면 되지만 아파트형이라 인터라켄 ost역 앞의 coop이라는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모두 해결가능합니다. 냉장고, 오븐, 포트, 전자레인지 등이 모두 있고요.
한국사람이라면 젓가락과 주방가위 정도만 가져오면 편안하게 사용가능할 듯합니다.
참고로 숙소 체크아웃시 방의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방을 체크하는 시간이 잠깐 있습니다. 쓰레기는 알려준 곳에 모아 버리시고, 페트병만 복도에 비치된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됩니다. 사용한 집기는 원래 있던 곳에 넣어두면 되구요. 설거지를 다 해서 물기는 행주로 닦아서 넣으시면 됩니다. 떠난 자리를 아름답게 해주세요.
캡슐커피도 마련되어있습니다. TV가 있어서 인터라켄 산악지역의 실시간 webcam을 감상가능하고, 태블릿pc가 비치되어있어서 편안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동역에서 택시비는 16 프랑정도였고, 콜택시도 가능합니다. 동역까지 도보로는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에어컨은 없었는데, 6월 말 기준으로 다른 스위스 지역이 매우 더웠던 것에 비해 인터라켄은 산간지역이라 아침저녁은 추웠고, 비오는 날도 서늘한 편이라 필요성을 느껴본적은 없습니다.
리셉션이 늘 열려있지 않기는 하지만, 호텔 관리인들은 호텔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텔 관리인들은 매우 친절했고, 우리가 최상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테라스에 앉아 만년설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던 기억을 잊을수 없네요!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