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 별로예요
2021년 8월 29일
최악의 호텔
첫날 배정받은 방은 내가 다녀본 많은 호텔 중 최악이었다. 청소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컵은 두개나 깨져 있었으며, 온도 조절기도 버튼이 잘 눌러지지 않았다. 에어컨 팬 소음은 공사장보다 더 커서 작동을 시킬 수 없었고, 탁자에 음식 얼룩들이 있었으며, 바닥 청소도 청결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최악이었던 것은 침대 매트리스였다. 그것은 사람이 잘 수 없는 상태였다. 매트리스 안의 용수철이 다 꺼지고 튀어나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다음날 일어나자 마자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했고, 바꾼 방의 청결도는 이전 방보다는 나았다. 최소한 청소는 한 상태였다. 그러나 여전히 매트리스는 좋지 않았다. 여전히 허리가 아프고, 잠을 잘 잘 수 없었다.
시설 자체가 낡고 오래된 것은 참을 수 있다. 청소 상태만 나빴다면 이렇게까지 불쾌하진 않았을 것이다. 호텔은 수면을 취해야 하는 곳인데, 이런 매트리스를 가지고는 수면을 취할 수 없다. 나는 평소에 이런 문제에 예민한 성격이 아니다.
호텔의 직원들은 친절했지만, 객실 상태가 이정도라면 나는 다시는 이곳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Soojung
Soojung 님, 2박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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